글나라 친구들은 추석 잘 보냈나요?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내었겠죠? 그리고 이번 추석과 함께하는 단기방학은 어떻게 보냈나요?
여러분은 단기방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단기방학이 있어서 좋은 점과 싫은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단기방학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 함께 읽어봅시다 * 
추석 전후 대부분 초·중학교 실시 비난여론
“자녀에 맞춰 휴가 내기 어려워 방치할 수 밖에 없어
한부모 가정 아이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워 할 것”

추석을 전후해 도내 대부분의 초·중학교에서 실시하는 단기방학이 당초 취지에 맞지 않고 부작용마저 속출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일부 학부모들은 단기방학이 표면상 가족간 유대강화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교직원들의 편의를 우선한 전형적인 교직원위주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9일 밝힌 단기방학 실시학교를 보면 도내 164개 중학교 가운데 55%인 90개 학교가 추석기간 단기방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는 춘천지역 42개 학교 가운데 28개 학교, 원주지역은 46개 학교중 42개 학교, 강릉은 34개 학교 가운데 20개 학교가 단기방학에 들어간다. 단기방학 기간은 12일부터 17일까지 최장 6일간이다.
단기방학은 정부에서 올해 초·중·고 학생들의 지역문화활동 참여와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했으며 학기초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수업일수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재량휴업일을 정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방학기간 학생들을 돌보는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등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방학에 맞춰 휴가를 내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땅히 자녀를 맡길 곳도 없어 집에 방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자녀를 둔 이모(44·춘천시 퇴계동)씨는 “지난 5월에도 아이가 단기 방학 때문에 학교를 쉬었는데 같이 놀아주지 못해 하루종일 집에서 컴퓨터만 했다”며 “학교에서는 맞벌이부부 등 자녀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학교측이 교사나 직원들을 위해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학부모 이모(40·춘천시 석사동)씨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무작정 학교문을 닫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행정인지 의심스럽다”며 “한부모 가정 아이들은 오히려 어린이날이나 추석연휴 단기방학에 대해 부담스러워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기방학동안 가족과 함께 보내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에서 단기방학을 도입하라고 적극 권장해 실시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내년부터 단기방학 도입을 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 강원일보]

"외로운 추석 걱정 마세요"
저소득층 아동 돌봄 프로그램 확대 운영
“추석에 송편은 복지관과 청소년 수련관에서 맛보세요!”

보건복지가족부는 추석 연휴(13~15일) 중에 초등학교의 단기 방학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것과 관련, 아동 급식 중단이 걱정되는 저소득 가정 및 맞벌이`한부모 가정을 위한 아동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연휴 3 일 동안 전국의 5075 개 가족ㆍ아동 관련 기관이 이들 어린이에 대한 급식 제공과 함께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아동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게 된다. 이 기간에 아이 돌보미, 급식, 문화 프로그램등의 이용을 원하는 가정과 어린이는 관련 기관에 문의해 참여 방법 등을 확인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가 전국 16 개 시ㆍ도 교육청의 협조로 실시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전후로 전국 초등학교의 75%(약 4472 개교)가 2~4일 동안의 자율 휴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원극 기자 / 소년한국일보]

지난 어린이날에 이어 이번 추석과 함께 실시되었던 단기방학인데요, 실제로 우리 친구들은 어떻게 보냈나요? 그리고 단기방학이 있어서 좋은 점과 싫은 점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 보도록 해요. 또 내가 만약 교장 선생님이라면 단기방학을 어떻게 실시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