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 친구들에게 ‘스승의 날’은 어떤 날인가요?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네요. 글나라 친구들은 ‘스승의 날’이 어떤 날이라고 생각하나요?

언제부터인가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대신 촌지(돈)와 값비싼 선물을 하게 되면서 ‘스승의 날’에 쉬는 학교가 생겨나기 시작했지요. 다시 이러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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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스승의 날’ 맞아 범시민 운동 나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범시민 스승존경운동'에 나섰다. 일부 촌지 관행 등으로 스승의 날마저 퇴색되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여론을 받아들였다는 것이 시와 교육청의 설명이다.
시와 교육청은 15일 제27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원들의 사기 진작과 교육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이같은 내용의 범시민 스승존경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잊을 수 없는 스승' 및 현장 미담 사례를 모아서 IT 및 대중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UCC 공모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경남공고 등 39개교에는 시청의 간부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명예교사제'를 연중 운영하기로 했다. 또 5월 한 달간 현직 교직원이 시립 박물관·시립미술관·해양자연사박물관 등을 관람할 경우에는 관람료를 면제해 준다.
시교육청은 또 연말까지 홈페이지에 '스승찾기'코너를 운영해 옛스승 찾기를 도와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는 스승의 날을 계기로 자녀나 학생 앞에서 '선생님'호칭 바르게 사용하기, 모교 방문 및 스승 찾아뵙기, 선생님께 감사 편지 써서 홈페이지에 올리기, 1일 명예교사제 운영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유치원에서는 선생님 얼굴 그리기 등의 행사가 계획되어 있고, 초등학교에서는 초임교사 가족초청 공개수업, 퇴임교원 초청 강의 및 간담회, 참된 스승되기 결의대회 등도 추진중이다.
또 중·고교의 경우 스승 캐리커쳐 그리기, 제자사랑 장학금 수여, 선생님의 숨결을 느끼는 사진전, 사제동행 축구경기, 부산시향 앙상블 초청 연주회를 통한 사제지간 문화의 향기 공유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중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스승의 날인 이날 부산지역 초·중·고 602곳 중 휴업을 실시한 학교는 전체의 4.8%인 29곳에 그쳤다. 지난해의 38%, 2006년의 47%에 비해 크게 줄었다. 대부분 학교들이 이날 보은의 유기농 도시락 전달, 모교방문, 은사 얼굴그리기, 은사 사진전, 사제 축구경기 등 다양한 행사를 가졌다. D고 김모 교사는 "그동안 촌지 문제 등으로 스승의 날 휴업을 할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며 "앞으로 교사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출처 : 쿠키뉴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무엇 때문에 스승의 날이 이렇게 변해버렸을까요? 그리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운동까지 벌여야하는 우리들의 모습...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스승의 날은 지나갔지만,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고 앞으로 해마다 돌아오는 스승의 날을 어떻게 맞이하면 좋을지 여러분의 생각을 이야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