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동안 담으신 한봉지
굳은살이 가득한 손과 함께
추운 바람이 부는 곳에서



오늘도 담으신 한봉지
때 묻은 옷과 함께
우리가 무심코 행했던 곳에서




오늘은 더욱 가득찬 봉지
추운 길거리 속 고생하시는
차갑고 힘겨운 손
그래도 늘 밝은 얼굴




그러던 어느날 부터
줄어든 한 봉지
아이들이 노는 깨끗한 곳
멀리서 바라보는 한 미소




늘 한봉투 가득한 아저씨의 헌신 그리고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