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이 현재 가르치고 계시는 제자 김현진입니다.
은은한 봄향기가 둥실둥실 떠다니네요.
선생님과 제가 제자로서의 만남을 가진 지는 5개월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 만났을 때 선생님 말투가 경상도 말투여서 정말 친근했어요.
저희 어머니가 경상도 사람이시거든요.
그래서 선생님이 가끔 쓰시는 사투리도 알아들었던 것 같네요.
선생님의 첫인상 좋아보였어요.
지내다보니 선생님은 무뚝뚝 하신 것 같았지요.
엄마는 "경상도 사람들은 다 무뚝뚝 하단다. 나도 무뚝뚝한데 새삼스럽게 그러니."라고
하셨죠.
그래서 "아하.."이해가 되었답니다.
공부하다 보니까 가끔씩 이해가 안 될때가 있는데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인해 잘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원래 나눗셈을 못하는데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인해 이해라는 것을 했답니다.
일기를 내면 늘 좋은 댓글, 친근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저는 늘 일기장을 받으면
학급특색으로 모으는 도토리부터 볼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댓글을 본답니다.
일기도 전보다 더 많이 쓰게 되고...
선생님이 댓글을 달지 않으셨으면 제가 더 분발해서 씁니다.
제가 글쓰기 한 것을 보시고 "잘했어!"라고 하시니까 정말 더 힘이 나요.
손도 아팠던 것이 싹 낫게 된답니다.
칭찬은 참 좋은 치료약인 것 같네요.
선생님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글쓰기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선생님 사랑합니다.
-2013년 5월 7일 선생님의 제자 김현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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