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림아, 안녕?ㅎ 6학년 졸업할때쯤 이사해서 대전으로 전학 갔었지..
6학년때 같은 반이었지만 별로 친해지지 못한것 같아서 후회됬었어...
6학년때는 나랑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수현이를 너에게 뺐긴것 같아서 속으로는 너가 미울때도 있었고, 너랑 수현이 사이에서 질투도 많이 했어 항상 내가 먼저 다가가고 싶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편하게 다가갔었는데 너한테는 그게 어려웠나봐.. 항상 너희가 홀수 이다보니까 같이 놀더라도 한명이 남았잖아 그게 나였던것 같아..ㅎ..항상 따로 만나서 놀때도 너희끼리 놀고 그래서 한편으론 속상해서 울기도했었고, 그냥 친구들이 다 밉기도 했어..그렇게 6학년이라는 1년의 시간이 나는 좋을때도 있었지만 친구들 사이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서 괴롭고 지칠때도 있었어. 그냥 다른 친구들이랑 놀까 이런생각도 했었지만 나는 너희들이 가장 좋았거든. 그래서 더 친해지고 싶고, 다가가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던것 같아. 다른친구들보다 더욱 친해지기 어려웠던게 너희들이구, 친해지면 서로 가장 잘해주는 친구들이 너희들이었어. 다른친구들도 다 좋은 친구들이 었지만 너희들이 나한텐 가장소중했었거든. 그런데 중학교 올라오기전에 너가 대전으로 전학을 간거야. 더 친하게 지내고 싶고 같이 있을 기회가 없어져 버린거지.. ㅎ하지만 중학교올라와서 기회가 생겼지ㅎ! 너가 방학때 놀러올때마다 나한테 연락해주고 친구들과 다같이 놀수 있어서 기뻐ㅎ 다시 이쪽으로 전학올 수도 있다 그랬지? 그때는 정말 좋은 친구되자 ㅎ
언제 어디서든 고민있으면 말하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 들어줄께..!
지금도 너가 전학 간 뒤로 애들 사이에서도 서로 싸울때도 있고 마음이 안맞을때도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싸운 이유도 마음이 안맞은 이유도 다 아무것도 아니었던거야 우리 그만큼 못믿을사이 아닌거 알지? 그니까 빨리 다시 이곳으로 전학와서 서로 믿고 대해주는 그런 소중한 친구들 되자. 난 언제까지나 너희들 믿을께. 너희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불만 있으면 바로 말해줘서 내가 고치게 해줬으면 좋겠어. 나도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하니까 ...ㅎㅎ 그럼 방학때 꼭 놀러와 아림아!..친구들이랑 기다릴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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