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아,안녕?나 진아야.
너가 문산초등학교로 전학간 뒤 참 많은 일이 일어났어.우리반에서 많은 사건사고도 일어나고,재밌는 행사도 열리구...
그래서 그런지 너가 자꾸 잊혀지더라...
그래서 내가 너한테 편지를 보내...
옛날에 3학년 때 우리 친구 관계로 많이 싸우고 그랬는데...지금 그 생각을 하면 우리가 왜 그랬지 이렇게 짧은 시간이었는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더군다나 내가 왜 그런 일로 이렇게 부끄러운 짓을 했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고...
그때는 내가 많이 생각이 짧았나봐.고작 그런 일로 친구들한테 피해 줄일이 없었는데...
근데 말야,우리가 가끔씩 이야기할 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 슬퍼.예전에 엄마 핸드폰으로 카톡도 보내봤는데,무시 당했고...그런 생각이 들자 좀 무서웠어.
그리고 글나라에서 잠깐 채팅도 해봤는데 '그 때 뿐이었지'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가 헤어진 뒤 서로간의 너무 무심했나봐...그점에 사과 하고 싶어...
아 참,문산초등학교로 전학가고 새로운 친구 잘 사귀고 있어?혹시 1반이면 '장수아'라는 얘가 내 사촌인데 좀 친해지면 좋겠다.
문산초등학교 다니는 얘 말 들어보니까 너가 자꾸 "문흥중앙초등학교 친구들 보고 싶다."라는 말 많이 한다는 데 진짜야?근데 나도 너가 보고 싶어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ㅠ.ㅠ
그래도 우리 나중에 꼭!만나자!만나는 날 서로간에 오해도 풀고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자!
그럼 안녕!우리 나중에 보자!
2012년 8월 19일
-너의 친구 진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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