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오빠,안녕??
저번주에 군대를 들어갔어...근데 그때 난 이렇게 생각했었어.오빠가 군대에 들어가지않았으면 하는 그런 이상한 생각을...근데,오빠 이 세상은 왜 군대를 만들었을까?물론 이유는 알지만 자꾸자꾸 왜?냐는 질문을 던질수록 답이 없어져,오빠가 저번주에 군 입대를 할때,나 솔직히 오빠가 너무 미웠어.왜 말한마디도 않하고가?진짜 난 엉엉엉울고싶어도 꾹~참고,조금만 눈물 흘렸는데,오빠도 내 맘 알잖아.내가 오빠한테 너무도 많은 죄를 짓고,잘못한것도 많다는것도 알아 하지만 울기싫은데 자꾸 눈물이나잖아!!진짜 신은 너무 불공평해!!진짜 난 오빠가 너무 좋았는데,자꾸 심술보가 퍼져버려서 오빠한테 사랑받지도 못하고 그냥 오빠는 군대에 들어갔어!!진짜 너무 미워...그래도 오빠가 엄마 대신 설거지하고,빨래하고,밥하고...나는 하나도 못했는데;;ㅎㅎ오빠,너무 보고싶다.겨우 일주일지난것 가지고얼마전에 편지온거 읽다가 나 울었단말이야~~!!><어떻게 책임질꺼야!!나 우는거 싫은데...겉으로 우는거 싫은데...속으로 우는게 더 강해보이잖아,검은 마음이 너무 까맣게 물들여있던 나를 오빠가 밝게 비춰줬어.오빠,내가 살아가는것을 바라봐주고 이끌어준 부모님과 같이 날 도와준 큰오빠!!너무 고마워~빨리 휴가내서 와라잉~!!ㅎㅎ빨리 보고싶다...
그리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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