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입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 입니다.
그 동안 영어 학습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에게 믿고 맡겨주셔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며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좀 더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배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바른 학습습관을 형성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다른 성격, 다른 학습능력과 환경으로 이것이 정답이다 하는 것은 없는 듯합니다. 다만 지속적인 반복학습이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4,5번정도만 반복해도 선생님 이거 다 아는데요 하는 경우에는
반복시키기 위해 지혜를 짜 내어야 합니다.
물론 어떤 아이들은 제가 알아듣기 쉽게 얘기를 하면 지루하고 싫어도 참고 반복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잘아는 정약용 선생님의 일화를 옮겨드립니다.
다산 정약용이 제자 황상에게 남긴 말입니다.
"제목만 주면 글을 지어내는 사람들은 똑똑하다고 할 수 있지만,
저도 모르게 경박하고 들뜨게 되는 것이 문제다.
한마디만 던져주면 금세 말귀를 알아듣는 사람들은 곱씹지 않으므로
깊이가 없지.
너처럼 둔한 아이가 꾸준히 노력한다면 얼마나 대단 하겠니?
둔한 끝으로 구멍을 뚫기는 힘들어도 일단 뚫고 나면
웬만해서는 막히는 것이 없겠지.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되겠니?
첫째도 부지런함이요.
둘째도 부지런함이며
셋째도 부지런함이 있을 뿐이다.
너는 평생 부지런함이란 글자를 결코 잊지 말도록 해라.
네 마음을 다 잡아서 딴데로 달아나지 않도록 꼭 붙들어야지."
머리가 나쁘다고 공부를 못 하는게 아니라
공부할려는 자세가 정말 중요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영어를 잘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당연한 저의 책임이지만 그보다도 우리 아이들의 학습습관과 태도에
더욱 신경 써 지도하여 바르고 정직하며 기초가 튼튼하고 성실한
아이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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