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성동초등학교에 오신 교장 선생님을 환영합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선생님께 편지를 쓰라고 하셨는데 저는 꼭 새로오신 교장 선생님께 편지를 드리고 싶어요.
교장 선생님께서는 처음에 오셔서 ‘신언서판 품성을 지닌 쓸모 있는 TOP 1% 인재 육성’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너무 어려워서 중국말인지, 영어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조회 시간마다 하나하나 풀어서 설명해주셔서 이제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어요.
그 뜻은 신-몸가짐이 바르고, 언-말이 조리 있고, 서-글쓰기가 아름다우며, 판-판단이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이것을 지켜나가면 누구든 TOP 1%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실 때에는 꼭 나도 되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눈에 힘이 들어가 레이저가 발사되는 것 같았어요.
교장선생님께서는 5학년 중에 걷기 불편한 장애인 누나가 있어서 엘리베이터가 있는 4학년 교실과 엘리베이터가 없는 5학년 교실을 바꾸어 주셨어요. 이렇게 장애인 누나가 편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해주시는 걸 보고 우리 교장선생님이 특별하다고 느꼈어요. 누구든지 장애인을 도와야 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잖이요?
얼마 전에는 교실 앞에 있는 자동차들이 위험하다고 주차장을 운동장 쪽으로 옮겨 주시고 그 곳에는 화단과 암석원을 옮겨와 돌들도 관찰해 볼 수 있게 있게 해 주셔서 돌들의 특징을 구별하며 즐겨보고 있어요.
요즘은 월요일 조회 시간이 기대돼요. 6학년부터 각 반마다 돌아가면서 방송실에 나와 장기자랑을 하는데 마치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 같아 내 차례가 오면 정말 떨리기도 하고 재미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유치원 때부터 갈고 닦은 태권도 솜씨를 보여 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저는 교장선생님께서 우리 학교에 와 주셔서 정말로 좋아요.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르는 어린이가 될게요.
-3학년 2반 박 정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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