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옛날에도 풍뎅이를 한 마리 키웠는데
엄마 아빠가 숲에서 사는게 더 좋겠다고 해서 산속에 먹이와 함께 놔 두고
왔는데 지금도 살아있는지 궁금해
너는 언제쯤 다 커서 장수 풍뎅이가 될래?
날마다 기다리기가 너무 힘들다
나한테 도라에몽의 마법 도구가 있다면 널 바로 크게 하는 총을 쏴서
풍뎅이로 만들텐데..
빨리 변해라 그리고 톱밥 속에서 나와 상자좀 긁지마
소리가 너무 무시무시해 엄마는 애벌레인 니가 징그럽데 나는 징그럽지는 않은데 만지기는 무서워빨리 커서 만나자 우리 현호도 너를 빨리 만나고 싶어해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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