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마법이 깃들여져 있었어 그것도 아주 멋진 마법
그 마법이란 오른쪽 뺨을 씻으면 금싸라기가 떨어지고
왼쪽 뺨을 만지면 은싸라기가 떨어지는 마법이였지
또한 머리를 씻으면 각각의 보석이 나왔어
그보다도 내가 길을 걸으면 양쪽에서 꽃이 나왔고
내가 울면 비가 오고 내가 웃으면 해가 쨍쨍 나왔지
그래서 우리 가족이 나보고 방에만 있으라 하고 방문을
잠군 이유일지도 모르지
그래서 난 아직 밖에 나가 본 적이 없어
나의 1번째 소원은 밖에 나가는 것이야
난 이제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어
하지만 그 전에 부자의 체면을 새우려면 글씨를 알아야 하고
수학을 잘 해야해
그래서 이제부터 난 아빠, 엄마 아니면 언니한테 글씨쓰는 법과
수학을 가르쳐 달라고 할꺼야
그런데 생각해 보니 우리 가족은 너무한것 같아.
이런 비밀이 있으면 나에게 말을 해야지
아니 이것보다 더 너무한것도 있어
밥을 먹을 때나 씻을 때 만이라도 거실이나 주방, 욕실등 우리 집을 둘러보고
싶은데도 우리 엄마나 아빠, 언니는 밥먹을땐 문만 살그머니 열어서 밥을
넣어주고 창문의 블라인드도 밖에서 내렸지 그리고 블라인드 끈을 자물쇠로 잠가버렸어
그럼 목욕할 때에는 어떻게 하냐고? 엄마가 물 받은 작은 욕조를 그것도 나밖에
들어갈 수 없는 욕조를 내 방에 살그머니 줘
우리 가족 진짜 너무하지
그래서 난 내 양쪽 뺨을 물로 씻어 보았더니 진짜로 오른쪽
뺨에서는 금싸리기가 왼쪽 뺨에서는 은싸라기가 나오는거야 그것도 작은것 10개나
또 엄마한테 빗을 달라 해서 머리를 빗으니까 갖가지 보석이 나왔어
그래서 목욕하다 말고 울어보았는데 엄마가 예기하는 소리가 들렸어
"어머나, 비가오네" 그리고 다시 웃어보았더니
"어머나, 다시 하늘이 맑아지잖아?"
하고 놀라는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난 너무 재미있어서
얼른 목욕을 하고 엄마 몰래 방문을 열어보려 했지만
방문은 밖에서 잠겨 있었어 그래서 엄마한테 밖에 산책을 한번
내 인생에 처음이로 나가보고 싶다니까 엄마가 하는 말은
"안되, 넌 우리집에 귀한 딸인데 어떻게 밖에 내보내니?"
그래서 난 너무 화가나서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어
"싫어, 우리 집에 딸이 나밖에 없어? 지은이 언니도 있잖아!! 그런데 내가 마법같은 것을
좀 할 줄 안다고 밖에 내보내지 않는것은 너무하잖아!! "
그 말을 듣고 엄마는 놀랐는지 이렇게 말했어
" 너 그걸 어떻게 알았어? 그럼 설마 그때 비오다 갠겄도 다 니가 울다 웃어서
그런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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