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끼익~!"
나는 자동차 경적소리이후 사람들의 웅성웅성 거리는것 밖에 기억이나지 않는다...
2014.6.1.일요일 -20살 박소라씨 사망-
나는 죽었다...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한 검은색 차량이 초록불임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러고는 도망을 갔다.
일명 뺑소니범인거다.
나는 죽은 후에도 너무 억울해서 하늘에서도 잠을 못이루고 있다.
그래서 난 결국 하느님을 만나러 갔다.
"하느님 부탁 하나만 하겠습니다.제가 단 하루라도 좋으니 인간세상에 나가게 해주세요.정말 전...전 아직도 하고싶은일,해야할일이 많은 20살인데 너무 일찍 죽은게 너무 억울합니다.한번만이라도 그 뺑소니범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하느님은 깊은 고민을 하다가 내게 말하셨다.
"물론 난 널 하루만 인간세상에 보낼수 있다.하지만 넌 너가 죽을때 느꼈던 그 고통을 2배 아니 3배이상 느낄것이다.그래도 인간세상에 나가고 싶으냐?"
나는 잠시 고민했다.
하지만 나의 결정은 하나이다.
"네..."
하느님은 대답을 듣고 무언가를 하나 주셨다.
"이건 인생 시계라는 거다.이 타이머를 24시간으로 맞추어 놓았으니 넌 24시간이 되면 다시 죽게되어 하늘로 올라올것이다."
나는 이시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리고 시계를 찼다.
그순간 나는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눈을 뜬순간 그곳은 내가 죽기전 살았던 내집..내방이였다...
다행이도 내 집에는 가족들이 없었다.
그리고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그 뺑소니범을 찾으러 나갔다.
내가 죽은 그곳..횡단보도에 와보았다.
그곳에는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내 피가 묻어있었던 도로에는 새 도로로 바뀌어있었고 사람들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다니고 있었다.
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멍 하니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경적 소리가 들렸다.
"빵빵!!!"
나는 순간 놀라서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런데 그순간 "휘익~"
어떤 남자가 날 밀쳐냈다.
나는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서 어안이 벙벙했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그 남자에게 가보았다.
그남자는 다행이도 다치지 않았다.
알고 보니 난 충격에 빠져서 빨간불인줄도 모르고 횡단보도를 건넜던 것이다.
난 그 남자한테 미안하고 고마웠다.
그남자는 나에게 말했다,
"괜찮아요?어디 안다치셨죠?"
나는 얼굴이 빨개졌다.
"네...괜찮아요.고맙습니다."
그남자는 다행이다는 말투로 말했다.
"어휴~큰일 날뻔 했네요.저번에도 이곳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었거든요.그런데 꽤 큰 교통사고 였는데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뺑소니범의 단서와 물품이 없다는 이유로 조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어요.죽은 그 사람이 얼마나 불쌍해요.."
나는 순간 그 남자가 너무 고마웠다.
나의 감정을 이해해주고 날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그냥 너무 고마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난 시계를 봐보았다.
시계를 봐보니 벌써 시간이 8시간이나 지났다.
내가 하늘에서 인간세상으로 오는데 너무많은 시간을 소비한것이다..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나는 그남자에게 고맙다고 말한뒤에 바로 경찰서로 향했다.
그리고 난 그 교통사고 이야기를 했다.
"저기요.이곳 앞에 큰사거리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다면서요?그런데 왜 아직 조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죠?"
경찰은 대충대답해주었다.
"뺑소니범에 대한 단서와 남기고간 물품,흔적등이 있어야 조사를 시작하지요.그런데 그런것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조사를 합니까?"
나는 순간 화가 났다.
"아니,사람이 죽었다는데 그런 핑계로 조사를 안합니까?그런법이 어디있나요?그 죽은 사람은 얼마나 불쌍해요!"
경찰은 시끄럽다는 듯 짜증을 냈다.
"그럼 아가씨가 경찰 되서 조사를 하던가,왜 와서 난동을 피웁니까?얼른 나가세요.아니면 업무 방해로 신고합니다!"
나는 어쩔수없이 경찰서에서 나와야 했다.
그런데 내가 경찰서에서 너무 많이 있었나 보다.
벌써 12시간이 지났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나는 어쩔수 없이 이근처를 조사를 해보기로 했다.
사거리 쪽에 cctv가 있나 둘러보았는데 이 큰사거리에 cctv하나 없었다..
쭉 둘러보는데 아!사거리 바로 옆에 아파트에 cctv가 하나 있었다.
너무 구석진 곳이라서 경찰들도 찾지 못했나보다.
난 일단 단서 하나를 찾았구나,하는 생각으로 빨리 그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가보았다.
난 2014.6.1 일요일 cctv를 보여달라고 하였다.
경비아저씨가 말했다.
"안돼!이 cctv는 사람들의 사생활도 담겨 있어서 아무한테나 보여주는게 아니야.조사를 하는 경찰같은 특정한 사람만이 볼수있는거야."
내가 아무리 사정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그때 관리사무소에 어떤 사람이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건 다름아닌 아까 날 구해준 그 남자였던것이다.
그남자는 날보고 아는체를 하였다,
"어?아까 그 여자분이시네요?이 곳에는 어쩐일로오셨어요?"
나는 얼굴을 숙였다.
순간 경비아저씨가 짜증나는듯 말했다.
"어 왔어?아니 이 아가씨가 자꾸 cctv를 보여달라잖아.이건 함부로 보여주면 안되는건데."
알고보니 그남자는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하는 사람이였던것이다.
그남자는 나에게 물어보았다.
"왜 cctv를 보려고 하시죠?"
나는 어물어물 말했다.
"그...제가 죽었는데..아니아니 제가 아는 분이 이 앞에 사거리에서 죽었는데 단서가 이 cctv밖에 없어서요.."
그남자는 알겠다는듯 cctv를 보여주었다.
2014.6.3 화요일...2014.6.2 월요일...2014.6.1 일요일!!!난 그 cctv를 자세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 자동차 번호를 보았다.
"64나 3467...!"
난 그 자동차를 찾으려고 나섰다.
그순간 "턱!"그남자가 내 손목을 잡았다.
내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
남자는 말했다.
"저도 찾는거 도와드릴께요.저도 그일은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당연히 된다고 했다.
그때 시간이 무려 16시간이 지났었다.
앞으로 8시간 밖에 안남은 것이다.
하지만 난 그땐 자동차 찾을 생각밖에 하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둘은 그 차를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그차를 찾았다.
우리는 그차옆에 숨어서 잠복을 했다.
마침 차 주인이 나타났다.
우리는 얼른 그사람을 잡았다.
난 차주인에게 물어보았다.
"당신이 나 죽였..아니 내 친구 죽였지?그 큰 사거리에서!대답해!니가 죽였다고 말하라고!"
차주인은 당황한 기세였다.
그리고 도망을 칠려고 했다.
우리는 차주인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경찰서로 끌고 갔다.
여차여차 설명한뒤에 난 경찰서에서 그남자랑 나왔다.
시간을 보니 벌써 너무 많이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10분 밖에 안남은 것이다.
나는 죽기전에 그남자와 잠시라도 이야기를 더 나누고 싶었다.
맞은편 카페로 가기 위해 우리는 횡단보도를 건넜다.
하지만 행복은 잠시 갑자기 그남자를 향해 검은 차 한대가 달려들었다.
나는 온몸에 힘을 다해 그 남자를 밀쳐냈다.
"끼~익!"
나는 그자리에서 쓰러졌다.
그남자는 나에게 달려왔다.
"괜찮아요?정신좀 차려봐요!!"
난 겨우 눈을 떠서 시간을 보았다.
30초가 남았다.
나는 그남자에게 말했다.
"괜찮아요...당신이 안다치고 당신이 행복하면 저도 행복하니까요..그럼 이만 잘있어요...그동안 행복하고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3,2,1...0..시간이 다되었다.
그리고 그 시계는 멈추었다...
그리고 그순간 내 눈에서는 행복으로 가득한 눈물이 한방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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