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좋은 생각이 떠오른 나는 그 순간 환호성을 질렀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노랑이와 연두 이야기를 세상에 정식적으로 펴내면 되겠구나. 오호라." 나는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손뼉을 탁 쳤다. 그때였다.
"선생님~ 갑자기 뭐하세요?" 세현이였다.
그제서야, 나는 레스토랑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순간 부끄러웠지만, 행복했다.
"세현아, 선생님이 지금 행복해서~. 먹고 싶은 것들 맛있게 먹고! 배탈 걸리지는 않도록 적당히 먹으렴."
"네, 선생님! 저도 레스토랑와서 행복해요."
"역시 우리 세현이 먹는 걸 좋아해."
"네~ 맞아요." 세현이는 이 말을 하면서도 쉴틈없이 접시에 있는 음식들을 먹었다. 세현이는 그 때 그 뷔페에 있는 모든 메뉴들을 점령하고 가겠다는 기세였다. 나 역시 세현이와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즐거웠다.
"선생님~ 다 먹었어요."
"저도요. 하.. 배불러요."
"저도요."
이윽고 샛별 공부방 아이들이 식사를 끝마쳐가고, 나는 그들을 데리고 다시 공부방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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