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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20:59:33

솜사탕

장효경 | 서귀포여자중학교 1학년

입안에서 살살녹는다.
달콤함이 온 몸을 감싼다.
하늘로 날아오르는 기분이다.
혀끝에서 단맛의 호수가 치솟는것같다.
정말 극찬할 맛이다.

날소개하자면, 달달한걸 무지 좋아하는
그냥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아참 그렇다고 1~3학년짜리 코흘리개를 상상하진 마시길...
나는 파란색 지폐 다섯장을 꺼냈다.

아아, 몸매관리...
다음주에 있을 체중검사를 위해 참아야겠다.
살며시 돈을 주머니에 넣었다.
음.. 오늘은 2개밖에 안사먹었다... 체중검사 끝나면 기념으로 5개를 먹어야지.

집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것 같았다.
물을 한컵 마셨다. 시원함이 온 몸을 감싸는 듯 했다.
숙제 부터 꺼냈다.

새학기 초라 그런지 "나를 소개해보자" 라는 유인물이 있었다.
내별명...?음... 딱히 생각이 안났다. 일단 패스.
내장래희망...?바리스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당연히 솜사탕!

--------------------------------------------------------작가의말

중학생 되니까 많이 바쁘네요ㅠㅠ

소설쓸 시간두없고.. 시험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

으아....!

세월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기적이 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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