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초등학교 4학년 수지다.
그런데 오늘도 내 친구 나미는
시끌시끌한 교실에서 떠들고 있다.
"수지야, 뭐해?"하고 연지가 물었다.
그러자 나는 시큰둥한 말투로
이렇게 대답했다. "아, 심심해..."
그러자 연지는 "너 요즘 이상해
너무 시큰둥해졌어..."
"아 진짜, 쫌 건들지마!!"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왔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연지는 기분이 상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딩동댕동~ 수업종이 울렸다.
그러자 내 짝꿍인 나미는
나에게 소근소근 물었다.
"너 설마 민이 좋아해?"
민이는 우리학년 중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아이다.
게다가 착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고
예의 바르고 성격도 차분해서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물론 나도 좋아하지만....
그래서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응.......누가 민이한테 나를 소개시켜
줬으면....." 나는 너무 우울했다.
왜냐하면 민이가 좋아하는 아이는
따로 있기 때문이다. 그 아이는 바로
장미였다. 장미는 예쁘고 상냥하고
예의 바르고 성격도 차분하다.
그래서 장미는 민이가 좋아할만 하다.
내가생각해도 그렇다.
하지만 민이는 내 것인걸??
나는 민이를 마음속으로는
민이가 나의 신랑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어느 날 나는 민이에게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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