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가기 전 날,나는 너무 기뻤다.
처음으로 가는 수학여행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약간 슬펐는데 초등학교의 마지막 여행이어서이였다.
그렇게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기분으로 나는 수학여행 짐을 꾸렸다.
짐을 꾸리고 나니 진짜 수학여행을 간다는 것이 실감났다.
그리고 다음 날,아침 일찍 일어나 세수하고 잘 안 하던 이불도 개고 하지도 않던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혜민이랑 만나 학교로 갔다.
학교로 가니 다른 애들은 얘기하고 놀고있었다.
우리도 수학여행가서 뭐하고 놀까하고 에버랜드가서 뭐탈까,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리고 선생님들과 나머지 애들이 오고 우리는 버스로 향했다.
엄마들이 나와서 잘 갔다오라고 손짓하고 교장선생님도 나오고 교감선생님도 나오셨다.
그렇게 우리는 배웅을 받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우리는 부족한 잠을 자고 다른 애들과 똑같이 떠들고 놀았다.
그렇게 떠들동안 버스는 벌써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우리는 그 앞에 있는 의자들 쪽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 반이 가장 마지막 반이어서 가장 늦게 내려 좋은 그늘자리를 다 뺏겼다.
할 수 없이 우리는 반은 햇빛이 들어오고 반은 그늘인 곳에서 겨우 먹었다.
그래도 도시락은 밖에서 먹으니 꿀맛이었다.
먹고 나서 우리는 국립중앙박물관안에 들어갔다.
다른 학교에서도 수학여행을 와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도 우리는 선생님과 중앙홀에서 만나기로 하고 안에 들어갔다.
우리는 먼저 조사하기로 했던 유물을 보기 위해 3층에 올라갔다.
거기서 우리는 청자,분청사기,백자를 조사했다.
그런데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 틀리게 조사해진 것도 있어서 다시 조사했다.
그리고 나서 1층에 역사관에서 사회경제실에 갔다.
거기서 나는 옛날 조선시대 때의 엽전을 조사하고 혜민이는 은장도를 조사하기로 했었는데 찾아봐도 없어 다른 것을 조사했다.
그리고 해지와 현지도 다른 것을 조사했다.
조사가 끝난 후 우리는 역사관을 둘러본 후 고고관도 둘러봤다.
그렇게 오래 걸은 것도 아닌 것 같았는데 다른 애들은 좀 쉬자고 했지만 나는 혼자 돌아보고 다녔다.
그런데 해지가 필기도구를 잃어버려서 찾으러 다녔지만 결국 못 찾고 시간도 다 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나왔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그렇게 바라던 에버랜드에 갔다.
에버랜드에 가서 숙소에 짐을 풀었는데 우리 방이 가장 에버랜드가 자세히 보였다.
그리고 경치가 완전 멋있었다.
방도 좋은 편이어서 완전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았다.
짐을 풀고 우리는 밖에 나와 저녁을 먹었다.
레스토랑이라고 하고는 반찬은 학교반찬보다 더 부실해 보였다.
학교 반찬이 더 맛있는 것 같았다.
먹고 난 후 우리는 바로 에버랜드로 갔다.
해지와 현지는 다른 애들이랑 가고 혜민이와 나는 다른 반친구인 자명이와 재영이랑 함께 다니기로 했다.
미니 롤러코스터와 바이킹,피터 팬등 다양하게 탔다.
그런데 가장 기대했던 롤러코스터와 독수리요새는 정기점검으로 타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재밌게 많이 탔다.
특히 바이킹이 완전 재미있었다.
내려갈 때는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다 타고 난 후 숙소에 갈 때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웠었다.
숙소에 가니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씻고 옷을 갈아입고 방에 들어갔다.
애들이 씻고 과자를 먹고 떠든 다고 불은 12시에 껐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 혜민이와 나는 새벽2시가 되어 잠이들었다.
그러나 애들이 알람을 일찍 해 놓아서 우리는 6시도 되기 전에 일어났다.
딸랑 4시간 밖에 못 자서 에버랜드에서 밥 먹고 나와 현충사로 가는 길에 우리는 계속 자기만 했다.
자고 나니까 도착해있었다.
현충사는 절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든 곳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만 알고 와서 그런 것 같았다.
사당을 둘러보고 난 후 우리는 또 버스를 타고 독립기념관에 갔다.
전시관을 다 둘러보려고 했는데 제 2전시관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아 보지 못했다.
너무 징그럽고 잔인해서 였다.
우리는 그냥 시간을 때우고 난 후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독립기념관에서 일본이 너무 잔인해서 좀 기분이 안좋았지만 그래도 다른 곳은 재미있었다.
중학교 때는 어디로 수학여행을 갈 지 기대된다.
만약 에버랜드에 간다면 그 때는 롤러코스터와 독수리요새를 꼭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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