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파주의 비무장지대에서 북한의 목함 지뢰가 폭발하여 우리나라 군인 2명이 부상을 당했다. 1명은 양쪽 다리가, 1명은 한쪽 발목이 절단되었다. 그 후 10일에는 군에서 북한에서 지뢰로 도발을 했다고 발표를 했고,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하였다. 8월 15일에 북한에서는 공개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라고 위협하였고 그와 동시에 이 사태를 해결할 의사가 있다는 전통문을 보내왔다. 20일에는 북한이 '48시간 내에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하겠다'는 위협을 했고 22일 3시에 극적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어 6시 30분부터 현재(23일)까지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지뢰 도발에 대해서 우리 군에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전의 도발에서도 우리 군에서 빠르게 대처하지 못해서 제대로 보복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이다. 물론 이번에는 전의 도발과는 상황이 다르다. 민간인이 피해를 보지 않았고, 처음부터 북한의 도발이라는 것이 명확한 것도 아니었으며 결정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부상자 이송이 우선이며 우리 군의 실수로 지뢰를 밟았다고 생각할 수 있기 떄문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이것이 우리의 자작극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번 회담을 하면서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사죄하지 않으면서 우리에게는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북한이 지뢰 도발을 했다면 우리 군의 확성기 방송은 정당하다. 북한이 이번 도발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는 것은 북한에게나 우리에게나 정당하지 않아 보인다.
이번 도발이 정말로 북한의 짓이라면 우리외 경비가 엄중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며, 반성을 해야 한다. 북한에서 우리나라와 북한의 경계선을 넘어와서 지뢰를 설치하고 다시 갈 수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비무장지대이기는 하지만 이 경계선을 사전 연락 없이 넘었다는 것은 제지받아야 할 행동인데, 이것을 보지 못했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북한의 잠수함 약 50척이 우리 측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군에서도 방비태세를 올리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나라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 이번 일이 잘 해결되서 앞으로는 북한의 추가도발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고, 나아가 사이가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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