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씨앗이 피어낸 한 송이의 꽃'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참좋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가슴에 못처럼 박혀 좀처럼 떼어낼 수 없는 묘한 말이다. 꽤 오래 지나기는 하였지만 얼마전, 통일의 날...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그런 날이 있었다. 물론, 나의 꿈이 외교관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관심분야였기 때문에 통일에 대해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사람들은 통일을 원하고, 원치 않고..이렇게 둘로 갈려서 의견의 충돌이 있다. 그래서 오늘 나는 통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위에 말한 이 명언은 나를 생각에 빠지게 한 말이기도 하다. 두 개의 씨앗이 어떻게 한 송이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참 마법같은 말이다. 분명 땅에는 두개의 씨앗을 심었는데 어떻게 한 송이의 꽃이 피지? 말이 안 된다. 아님...혹시 두개의 개성과 꽃의 미가 다른 두개의 씨앗이 같이 손잡고 얽히고 얽혀 뿌리를 내리고 피어낸 한송이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걸까? 그렇다. 이는 두 개의 것이 손잡아 만들어낸 걸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날씨는 맑은데 내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창밖의 구름처럼 흘러가고 있다. 마침 우리 교실에서는 사회수업을 하려던 참이었을 것이다. 사회와 역사는 지루하지 않은 과목 중 하나이다.(물론 사람에 따라 또 역사가 재미있고, 없고로 나뉠 수도 있지만 말이다.)특히 사회보다 역사는 개인적이지만 또 여러 사람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역사를 배우는 이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신기한 재주쟁이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당한 참혹하고 억울한 일들을 간직하고 있는것이 역사이기 때문이 아닐까?또한 역사는 당시 어리석었던 조상들의 어떠한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결정,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발생한 가슴아픈 사연들로 가득 메꿔져 있는 것 같다. 특히 오늘날 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역사는 6.25전쟁, 6월 25일 모두가 가난하지만 그래도 죽지 않고 살아있음에, 뭐 하나 소박한것이라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며 미소를 짓고 곤히 단잠에 빠져있던 어느 새벽날의 사건이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역사를 모르고 심지어는 한국인으로써 그 사건을 모르는 사람이 적잖아 많다는 것이다. 6.25전쟁은 하나의 민족이었던 우리를 이끌던 이승만과 광복절 후 이루어진 '자유'라는 단어에서 비롯된다. 독자적인 정치를 원했던 김일성을 공산당 세력을 모아 소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소련역시 그 정쟁을 반대하지는 않았다. 해서 김일성은 소련을 통해 탱크와 무기를 얻고 같은 공산당인 중국과 함께 새벽 4시 우리나라를 침범했다. 이것은 16개국이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성립한 인천상륙작전의 원인이 된다. 결국 그렇게 통일의 문턱까지 간 우리는 중국의 간섭으로 분단국가가 된다. 이 아픈 역사를 우리는 알아야 할 의무감에서 심지어는 책임감도 있다. 아픔을 겪은 우리조상들의후손으로써 우리는 그 날을 기억해야한다.하지만 6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우린 끝끝내 이어지지 못하고 전세계 유일한 분단국가로 기억되고 있다. 현재도 우린 수출수입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으로는 역부족이다. 많은 배신과 심한 상처를 무릎쓰고 수출수입을 한다는 것은 비로소 우리가 서로가 서로에게 이익과 득을 주며 신뢰를 맺었다는 의미가 아닐까? 이젠 조금 그 격언의 말 뜻을 알 것 같다. 우리가 하나 될 때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맛 볼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세상에 공짜란 없다. 미궁의 사건을 그냥 놔둔다고 하여 해결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비록 많은 관문과 시련, 그 어떤 고난이 있을지라도 견뎌내야 한다.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축구팀이 하나되면 세계 최강전에 오르고, 두 나라의 문화와 국민이 하나되면 더 아름다운 우리가 되기에... 누군가 나에게 통일을 하며 힘든 일들이 많을 텐테 그 위기들을 극복할 자신감에 대해 묻는다면, 난 이렇게 답할 것이다.
'그것을 감당해내고 이겨내서 3.8선이라는 상처를 치료해 주는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한 핏줄은 끊어지지 않는 한 계속 흐르기에 꼭 통일을 이뤄야만 한다고...'
며칠전 이루어진 이산가족 상봉을 여러분은 두눈으로 비록 텔레비전 속이지만 보았을 것이다. 그들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를...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 남기려고 흐르는 눈물을 애써 목구멍 뒤로 삼키며 서로를 떠나보내지만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 아마 그들은 다시금 눈물을 쏟을것이라는 걸...우린 알기에 통일을 이뤄야 한다. 통일을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그 시대 사람이 아니고 그 아픔을 잘 모른채 잘 살고 있는 오늘날의 어느 젊은이들이기 때문이 아닐까? 난 통일을 이루기를 원치 않는다면 그 사람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며 난 외친다. 대한민국 만세! 미래에 있을 더 큰 대한민국이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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