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다른 지역을 갈 때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요즘에는 KTX같은 고속철도가 생겨 빠른 시간에 다른 지역을 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인터넷 속도도 빠른 시대이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했지만, 삶의 모습도 빠르게 만들었다. 사회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 즉 효율성만 강조하다보니 사람들에게도 빠르게 살라고 하고 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닌데, 사람들이 하는 행동도 빠르게 하기를 원한다. 학생들은 1년이나 2년 이상의 선수학습을 하고, 어른들도 남보다 더 빠르게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지쳐가고 있다.
우리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수레바퀴와 같다. 그 수레바퀴가 쉬지 않고 달린다면, 수레바퀴는 방향도 잃고, 목적지에 도달해도 부서지기 쉬울 것이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그럴 생각을 할 여유도 없이 무조건 ‘앞으로 앞으로’ 빠르게 달리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느리게 사는 연습도 필요하다. 느리게 살면 힘들어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곤을 없앨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더 나은 삶을 살아 갈 수 있다. 빠르기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느리게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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