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칭찬 듣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저 역시 칭찬을 좋아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속담도 있지요.
그만큼 칭찬을 들으면 무척이나 기분이 좋습니다.
적당하고 진실된 칭찬은 활력을 돋궈서, 어떤 일을 할 때 더욱 기쁜 마음으로 활기차게 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소심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칭찬이란 자신감을 심어주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의 안 좋은 점도 있습니다. 먼저, 칭찬을 과도하게 들으면 혼돈이 올 수 있습니다. 거짓칭찬과 진실된 칭찬을 구분하지 못하는 혼돈입니다. '감언이설'이라는 말이 있지요? 감언이설은 상대방의 비위에 맞춰 상대방이 원하는 좋은 조건을 내놓아서 상대방을 꾀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감언이설을 듣을 때는 기분이 좋지요. 달콤한 소리를 들으니까요. 하지만 그것이 나를 위한 이로운 소리가 아닌 '마음에도 없는 거짓 칭찬'을 하는 그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를 이용한 거라면 어떨까요? 나 스스로가 분별력 없는 사람이 되버립니다. 낙담하게 됩니다.
또한, 칭찬을 너무 많이 들으면 갈수록 교만해집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이든 아니든 간에 무작정 받아들이고, 노력하려는 생각이 갈수록 없어집니다.
그리고 남을 깔보는 마음이 생깁니다. 남을 깔보면서 즐거워하는 나쁜 습관을 들이지요.
과도한 칭찬에는 사람이 교만해지고, 칭찬의 원래 목적과 중요성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칭찬의 원래 목적은 활력을 돋구고, 어떤 일을 열심히 하게 하는 것,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또한 칭찬으로 우정을 쌓을 수도 있지요. 긍정적인 말 한마디에 대단한 힘이 숨겨져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칭찬을 과도하게 듣다 보면 혼돈이 오고, 분별력이 없는 사람이 됩니다.
모든 말이 그렇듯이 칭찬 역시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위력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실지는 여러분이 결정하실 일입니다.
진실한 칭찬을 적당량 하는 것과 (거짓된 칭찬이 아닌) 충고가 곁에 있는 친구에게 필요할 것입니다.
때로는 달콤한 말이 독이 되고 쓰디 쓴 말, 듣고 싶지 않은 충고나 조언이 약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충고를 하려는 그 사람이, 혹은 여러분이 충고를 당장은 듣기 싫더라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달콤해집니다. 거짓 칭찬은 한 사람의 인생을 나쁜길로 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
진실되지 않은 칭찬에 고래는 춤추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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