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문화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 분야에 서 현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이 댓글 문화는 인터넷상에 자유로운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는 긍정적인 효과와 인터넷 공간을 비난의 장으로 떨어뜨렸다는 오명을 함께 얻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을 낳고 있는 것이 고의적으로 악의가 드러나는 비방성 댓글인 악플인 것이다. 21세기의 생활필수품인 컴퓨터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 악플 문제가 더욱 심각 해졌다. 악플을 다는 악플러는 인터넷 사용자중 5%를 차지할 정도록 매우 적은 사람들인데도 불구하고 이사람들이 주는 피해는 매우 크다.
연예인 최진실, 최진영, 정다빈, 유니 등. 이 들은 아직도 살아가야 할 시간이 많은데도 악플에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요즘 들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악플로 인하여 아직도 상처를 받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악플러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더욱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혼자서 고통을 받고, 충격 속에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심지어는 견디다 못해 자살이라는 매우 극단적인 선택을 내려 소중한 생명까지 잃게 되는 것이다. 이들의 피해는 생각 하지 못하고 무심코 올린 글이 어떤 사람에게는 칼이 되어 목숨을 빼앗아 가는 것처럼 악플의 힘은 소리 없는 살인마라고 할 정도로 매우 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악플도 주의하고 조심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럼 지금부터 악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첫째. 글을 올리기 전에 자신의 글이 남에게는 피해가 되지는 않을지 생각 해 본다. 인터넷 공간은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의견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공간을 잘 활용하면 다른 사람과 의견을 나누어 유용하게 이용을 할 수 있는 곳이나 문제는 자신의 반대 의견을 욕이나, 비방하는 글을 올리는 사람들 이다. 그 중에서는 자신의 글이 본의 아니게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댓글도 많다. 그러나 그런 문제는 우리가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자신의 글을 다시 한 번 살펴본다면 조금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쓰기 전에 ‘이 글에 상처 입는 사람은 없을까?’ ‘내 글이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등과 같은 생각을 한 번 만이라도 해본다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반대의 의견도 욕이나 비방하는 글이 아닌 따뜻한 충고의 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신이 올린 댓글의 위력을 생각하자. 예를 들어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자살한 고 이은지를 생각해 보자. 이때 악플을 올렸던 한 네티즌이 말했다.“저는 그냥 그 사람한테 따끔하게 한 마디를 하려고 한건데 그 사람이 자살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그 사람 의지가 약해서 죽은 거잖아요.”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의지가 약한 것이 전혀 아니다. 자신이 모르는 사람이 그것도 모든 사람이 이용하는 공간인 인터넷어서 욕이나 비난의 말을 남겼을 때 그것을 본 사람의 충격은 매우 크다. 그리고 그 악플 들이 모여 마음에 상처가 되고, 고통이 된다. 그것은 단순한 의지만이 아니라 악플이 주는 상처의 문제인 것이다. 결국 우리는 내가 올린 댓글 하나가 어느 누구의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셋째.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한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 사람들의 큰 오산은 자기 자신의 신분이 들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오산 때문에 자신의 신분이 들어나지 않는 다는 생각 때문에 악플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그와 반대로 만약 자신의 신분이 인터넷에 들어난다면 다른 사람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방명록이나 자료와 같은 글을 올릴 때에 닉네임이 올라와 '내가 이 글을 올린다고 아무도 모르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아져 악성댓글, 욕설과 같은 글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실명제도'를 확실히 사용한다면 욕설, 비방하는 글을 쓰는 사람들은 적어질 것이다.
넷째, 악플 보다는 선플 달자. 좋은 댓글은 사회에서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성공적인 댓글 마케팅의 사례로 알려진 해충 방지업체 세스코의 경우를 살펴보면 소비자의 불만 사항이나 애로 사항에 유쾌하고 성실한 댓글 달기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고 여러 미디어에 소개 되면서 적은 비용으로 큰 홍보 효과를 얻기도 했다. 또한 네티즌의 선플 하나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고정 관념을 깨트리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한 포털 사이트에 버스 운전기사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업어서 내려주는 사진이 게시되면서 이를 본 많은 네티즌들이 격려의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그 동안 정류장의 무정차, 운전 중 휴대폰 통화 등 불 친절과 난폭 운전의 대명사로 인식되었던 버스 운전기사가 선행의 모범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밖에도 악플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인터넷 댓글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달고 서로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 ‘자유의 세계’이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누구든지 책임이 따른다. 이런 악플은 현행법상 정보 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161조 제1항과 2항, 그리고 형법 제311조 등을 통해 처벌 할 수 있지만 모든 댓글을 법의 심판대에 올려 그것이 합당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를 가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므로 네티즌 스스로 범죄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댓글을 올릴 때 자유롭게 달 수 있는 대신 절대 어느 누구에게 상처를 입히지 말아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책임과 의무가 있기에 이것을 어길 시에 상대방이 받는 마음의 상처는 더욱더 커져만 간다. 이왕이면 소중한 시간에 올린 리플이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허위 정보로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는 일 보다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훌륭한 글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다.
댓글 문화가 인터넷 세상에서 사라지기 어렵다면 이를 올바른 문화로 유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니 지금 부터라도 키보드로 내가 댓글을 쓰기 전에 내가 다는 한 줄의 댓글이 칼이 되어 누군가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고 ‘내가 상대방이라면...’ ‘악플은 범죄 행위다’라는 생각을 단 1초만 하자. 굿플이 판치는 세상을 위해서 말이다. 그리고 지금 자기 한 사람의 만족감을 위해 컴퓨터 앞에서 악플을 생각하고 있다면 미래의 우리 모습을 생각해서라도 이제는 생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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