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읽은 책을 친구나 가족에게 소개해보세요.
 ♣ 책을 읽게 된 동기, 책을 소개하는 이유, 책을 읽고난 후의 생각이나 느낌도 함께 쓸 수 있습니다.
 ♣ 책 속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구절이나 장면도 같이 소개하면 더 좋습니다.

 여러분은 장기기증이라는 말을 아시나요? 단순히 장기를 기증하면 끝날거라 생각하지만 장기를 기증 받는 다는 것은 서로가 함께라는 뜻도 있지요.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 "안녕하세요 나는 당신입니다" 라는 책에서도 장기기증으로 서로 함께가 된 이야기가 있어서 입니다. 짧게 소개를 하자면, '이건' 이라는 사람은 피겨여왕이 되고자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울혈성 심부전증을 앓고 있는 '아멜리아' 에게 심장을 이식해 주게 됩니다. 아멜리아는 피겨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건의 심장을 이식받고 난 뒤로 이상하게 몸에서 점점 변화가 일어나는 거예요. 아멜리아 자신도 피겨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건과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죠. 참 믿을수 없는 일 아닌가요? 다른 사람의 심장이 내 몸속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이상하게 심장주인의 행동,성격,취미 하나하나가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것들이 습관으로 베어나온다는 것이요. 정말 미스테리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이런 미스테리한 이야기를요? 아니요. 저는 여러분들이 심장을 이식받는자와 이식해주는자의 심정과 애정을 느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함께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어떤 교훈을 주는지 느껴보셨으면 좋을것같아서 이책을 소개하게 되었어요.

“넌 죽지 않았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사는 것뿐이야.”

처음에 볼때는 이 구절이 무슨 의미를 뜻하는지 몰랐어요. 하지만 이건의 마음과 아멜리아의 마음속에 통하는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알게되었어요. 비록 심장을 기증해 주어도 나는 그 사람의 몸속에서 살아숨쉰다는것을요. 그리고 심장을 기증받은자는 몸속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면 내 몸속에는 또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요. 비록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은 함께라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이건이 아멜리아에게 심장을 기증하는 장면이 제게는 제일 감명깊었어요. 솔직히 심장이든지 간이든지, 장기를 기증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쉬운 결정이 아니잖아요. 무엇보다 이건과 아멜리아는 가족관계도 아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남이란 말이에요. 가족끼리도 장기기증을 고민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하물며 남에게 장기를 기증한다는것이 쉬운일 일까요?

저는 이건이 피겨여왕이 되지못한것은 안타깝지만, 이건의 장기기증 결정은 나쁘지않았어요. 오히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한다는것은 기쁘고 고마운일이지 않을까요. 그리고 장기를 기증한다고해서 죽는것은 아니잖아요. 다른사람의 몸에서 아직 숨쉬고 있다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이책을 읽는 내내 이건과 아멜리아에게 큰 감동을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