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노 타카코

심술쟁이 마녀님에게 

안녕하세요? 리토라 마녀님. 저는 정우진이에요.

착한 토마가 아픈 엄마를 위해서 약을 가지러 갔을 때 왜 약을 바로 안 주었나요?

그리고 마녀님이 가시나무에 걸려 상처투성이가 되어 있을 때 토마가 내려 주었으니까 바로 약을 줘야지요.

저는 마녀님 때문에 조금 화가 났어요.

토마가 아픈 엄마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슬프겠어요.

사람들이 쩔쩔매거나 슬퍼할때 재밌다구요?

심술 좀 부리지 마세요. 심술 좀 갔다버리세요. 제발 심술 좀 잊어버리세요.

심술을 부리니까 주름이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몸이 작아지고 어두컴컴한 뾰족산속에 혼자 사는 거에요.

벌을 받은 거라구요.

토마는 너무 착해서 행운이 온거에요.

탑에 가면 재미있다고 마녀님을 데려갔는데 재미가 없어서 마녀님이 화가 나서 메론을 던져버렸는데

재미있게 되서 약을 얻게 되었잖아요.

그래도 마녀님은 약속을 잘 지키네요.

토마가 마녀님이 진짜 약을 만들어줄지 걱정했는데 약을 정성껏 만들어주어서 감사합니다.

토마 엄마의 병이 나아서 저도 화가 다 풀렸어요.

마녀님도 심술부리지 않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행운이 올꺼에요.

주름이 하나씩 없어질때마다 몸이 커져서 토마랑 친한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토마처럼 가족을 사랑하는 우진이가 될께요.

안녕히계세요.

2011년 7월 19일

마녀님처럼 빗자루 타고 공중돌기 하고 싶은

                                정 우 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