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의 인물, 인물의 성격이나 말씨, 사건 등을 내나름대로 상상해서 바꿔 써 보세요.
♣ 등장 인물의 역할을 바꿔 쓸 수 있고. 성격이나 주위환경도 내마음에 들도록 바꿀 수 있습니다.
♣ 말씨를 우리고장의 사투리로 바꿔쓰거나, 태어난 고장이나 나라를 바꾸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 책의 내용을 현실에 빗대어 풍자적으로 바꿔쓸 수 있습니다.(패러디하기)

  한낱 작은 물건에 불과한 바늘을 위해 쓴 이 글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나 또한 내가 실수로 고장낸 MP3를 위해 쓰고 싶어 졌다.

♤ 바꿔쓸 내용을 내 나름대로 상상해서 써 보세요.

  유세차 모년 모월 모일에, 학생 지씨는 두어자 글로써 MP3에게 고하노니, 여가시간에 심심한 사람에게 가장 종요로운 것이 MP3이로되, MP3가 한낱 작은 물건이나, 너를 얻어 쓰고 살아온지 근 반년이라, 아깝고 불쌍하다. 슬프지만 잠시 눈물을 거두고 나의 회포를 적어 너를 보내보려 하노라.

 얼마 전, 무심코 넣은 추첨권이 당첨되어 너를 얻은 즉, 처음 당첨된 경품인지라 오래오래 두고 쓰려 했거늘, 순간의 실수로 너를 떨구니 액정이 깨지고 전원도 들어오지 않아 너로 인해 즐거웠던 귀와 눈이 어찌 슬프지 아니하리오. 아깝고 불쌍하며 또한 섭섭하도다. 이는 경품 못 받고 죽은 귀신의 시기함이니라.

아깝다 MP3여, 어여쁘다 MP3여, 너는 뛰어난 음질과 선명한 HD급 화질을 가졌으니 MP3계의 명물이요, 무게는 깃털이며 터치감은 민첩하여 이를 따라 올 속도는 없는 듯하니, 어찌 아깝지 아니하리오.

오호 통제라, 시간은 귀하나 심심할 때도 있고 집중이 되지 않을 때 네가 나의 귀와 눈을 한 곳으로 모아 줄 때면 그 집중력은 무궁하다. 그런 너를 한순간의 실수로 잃었으니...

아아 슬프다. 모두 내탓이로다.  누굴 원망하겟는가? 반년만에 너를 잃으니,너를 통해 듣던 그 노래는 간 데 없고, 머릿 속에 맴돌 뿐이니, 다음에 다른 MP3를 갖고 들을 때에는 반드시 케이스를 끼워두리니..

부디 고이 떠나가거라, 아아 MP3여.....

♤ 바꾼 후 달리진 점과 느낌을 써 보세요

   원래의 조침문이 어려운 단어가 많아 해석하기 어려웠는데에 반해 읽기 쉬운 글이 된 것 같다.

 이렇게라도 글을 쓰고 나니 부서진 MP3에 들었던 죄책감이 조금이나마 사라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