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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야기 -----
여우는 생쥐를 발견하고 쥐 가죽 장갑을 만들려고 하지만, 생쥐의 솔깃한 제안에 결국 생쥐와 함께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생쥐의 제안은 바로 호수 건너에 있는 큰 숲에 가게 해 준다는 것.
겨울을 기다리는 동안 서로 정이 들어버린다.
여우는 스케이트를 탄 후, 호수를 건넜다. 그리고 생쥐는 기다리고 기다린다.
그리고 여우가 드디어 돌아오는데. 손에 쥐고 있는 것은 생쥐가 먹고 싶다고 했던 파란색 열매가 열리는 그 나무! 그래서 여우와 생쥐는 그 나무를 열심히 보살폈다.
그 후 이야기 ----
생쥐와 여우는 그 나무 옆에서 자고, 먹고, 놀았다.
그리고 외로울까봐 옆에는 나무도 심어주었다.
겨울에는 담요도 덮어 주었고 노래도 불러 주었다. 웃긴 표정을 지으면서 생쥐와 여우는 더욱 더 친해졌다.
"여우야. 언제쯤 이 나무에 열매가 열릴까?"
"글쎄? 그나저나 이 옆에 있는 이 나무에도 열매가 잘 안열리네."
"진짜네. 모르겠다. 계속 기다려보자."
그리고 그 해의 봄이었다. 여우와 생쥐는 똑같은 꿈을 꾸었다.
큰 나무에는 자두색 동글동글한 열매가 열렸고, 작은 나무에 파란 열매가 동글동글 열리는 것이었다.
둘은 일어나서 나무에게로 달려갔다.
역시나. 열매가 열려있었다. 그런데 기대와는 다르게 생쥐가 원하는 열매가 작은 나무에 열렸던 것이다.
"하아... 왜 내 나무에는 이런게 열렸지?"
"괜찮아. 이것도 뭐 맛있게 생겼네."
"그런가? 그럼 먹어보자."
그래서 서로 하나씩 입에 넣어보았어요. 생쥐는 파란 열매를. 여우는 자두색 열매를.
"으음! 맛있는걸. 과일 젤리보다 맛있어."
"내가 찾던 그 맛이야!"
그 파란 동글동글한 열매는 블루베리였고
자두색 동글동글한 열매는 버찌였대요.
그래서 둘을 봄 내내 그 열매를 먹은후 평생 행복하게 살았대요.
이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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