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십 년 뒤, 어느새 척척해내 왕은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다.  몇십 년 전, 책에서 얻은 교훈으로 부지런해진 척척해내는 그 뒤부터 쭉 계속 공평하고, 부지런히 일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지혜로워 졌지만 그만큼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가고,수척해졌다. 명랑하고 밝았던 장난꾸러기 핌피도 어느새 아름다운 아가씨로 변해있었다.

 "핌피, 핌피 좀 불러오겠니?"

 "네, 아빠?"

 "나도 이제 쉴 때도 되지 않았니,이제는 편히 쉬고 십구나!"

 그로 인해 척척해내 1세는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오두막에서 모든 것을 스스로 행동하였다. 물론 전부터도 그랬지만 말이다. 자연 속에서 척척해내는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새의 노랫소리, 나무들의 춤을 보고 들으며 척척해내는 생각이 깊고 지혜로운 더욱더  생각이 깊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있었다.

 척척해내는 시간이 날때마다 여왕이 된 핌피에게 도움을 주었다. 일주일에 한번은 궁전에서 핌피를 도와 일을 보았다. 자연에서 얻은 지혜로 어려운 일을 판정해주는 판사일도 하게 되었다.

 "척척해내 1세가 왕에서 물러난 뒤, 더욱더 좋으신 분이 되신 것 같지 않니?"

 "그럼,  척척해내께서 다시 왕이 되셨음 좋겠는데...."

사람들 모두 다시 왕이 되길 원했다. 하지만 척척해내는 이렇게 말했다.

 "핌피도 왕으로, 아니 여왕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자연에서 더 많은 지혜를 얻어 그것을 나랏일에 쓰고 싶습니다.  왕이 되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놀래며 이렇게 외쳤다.

 "역시 우리의 왕이야!"

 그리고 척척해내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게으름뱅이 였을 때를 생각하며 교훈을 들려주었다.

 "제가 게으름뱅이 였을 때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돼지 였죠.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저는 항상 1분 1초를 생각하며 부지런히 행동합니다.  전의 저를 생각하며 항상 반성합니다."

그는 이제 평민처럼 행동했다. 많고 많은 백성들 중 한명이 된 것이다. 이제는 핌피 여왕의 아빠가 아니라, 핌피의 백성이 된 것이다. 일주일에 딱 한번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