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희야, 안녕? 나는 대구 선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성 가현이라고 해.

네 이야기를 읽고 이 책의 작가님이 울면서 썼다는 게 이해가 될것 같았어.

우리나라는 예전부터 다른나로로부터 핍박을 많이 받았잖아..

그런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나도 속이 끓곤 했어.

네 이야기를 읽으니 우리 조선족들의 생활이 어땠는지 알 것 같아.

남의 나라에 가서 종살이를 해야 했다니, 게다가 부모님도 곁에 안계시니 얼마나 도망 치고 싶었겠어.

내가 만약 너였더라면 도저히 못 견뎌서 단번에 도망가 버렸을거야.

꼭! 상발원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서 힘차게 살아가야해..!

나도 힘들 때 너를 떠올리며 어떤일이라도 꿋꿋하게 이겨 내려고 노력할거야. 지켜봐줘!

부디 부모님이랑 함께 계속 행복하길 바랄게.

그럼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