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페로에게
데스페로야 안녕? 난 두리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최혜진이라고해.
난 너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느꼈어. 그래서 이 책을 넘기게 됬지.
데스페로야. 넌 태어난 날 때부터 웃기고 황당하게 세상에 나왔어.너도 생각해봐.
몸집은 생쥐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작고, 귀는 당나귀만큼 커. 그리고 눈을 뜨고 태어났어.
하지만, 너의 아버지도 그래, 어쩜 막내 너만 살아남았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니?
너에게 문제가 있다고 한건 심했잖아?
아무튼 넌 용감했어.
생쥐가 노래를 좋아해, 왕의 발치에 않아 피 공주가 만져도, 들어올려도, 아무렇지 않게도 좋아했으니까.
그러나 행복도 잠시였지?
펄로 형이 그 광격을 보고 아버지에게 말해 넌 재판을 받았어.
난 그 부분을 읽으며 펄로형이나 재판을 허락한 니 아버지의 행동을 보며 배반이란 단어가 떠올랐지.
넌 실망이란 단어가 떠올랐겠지?
넌 죽음의 빨간실을 목에 묶고 지하감옥 즉 시궁쥐들 널 잡아먹을 이들이 드글거리는 곳으로 갔어.
그 때의 너의 생각, 느낌.. 예상할 수 있어.
널 잡아먹을 식인. 깜깜한 곳에서만 자란 시궁쥐들이 있는 곳에 너희 형들이 두건을 쓰고,
데려가는데 니 목에 실을 둘러준 생쥐의 말씀인 피공주를 사랑한다면 용기를 가지라는 말.
그리고 형들에 대한 배반감, 배신감..
두려움.. 많이 생각났겠지?
하지만 넌 착하고 빛을 원하는 시궁쥐 로스쿠로의 도움으로 계속 목숨을 유지했지.
난 너무 기뻤어.
니가 다시 피 공주님을 지켜드릴 수 있으니까 말이야.
난 이런 너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니가 피공주님을 생각하며 못된 시궁쥐들 때문에
몸에서 피가 나도 버틸 수 있는 용기를 본받고 싶었어.
또, 너같은 든든한 보디가드 생쥐가 있는 피공주가 부러웠어.
그럼 피공주와 행복한 추억 만들길 바래. 건강해. 안녕~
-너의 용기가 부러운 혜진이가-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