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학교 / 학년] : 김영현

우정이 가득한 쌍둥이 로테와 루이제 에게.

  안녕? 난 영현이라고해. 난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 내가 책을 고르고 있는데 이 책이 마치 나에게 손길을 뻗듯 내가 저절로 이 책을 고르게 되었어. 그래서 한번 읽어 보았지.

 너희 둘은  처음에 서로 모르고 있었나봐. 여름 캠프를 하기 전 까지는 말이야. 그런데 너희 둘은 버스에서 내릴 때 처음 알게 되었지?

 내가 버스를 타다가 정류장에서 내렸는데 나와 똑같은 아이가 있다면 정말 당황했을 거야. 루이제 처럼 말이야. 난 나와 똑같은 옷과 똑같은 가방을 멘 아이만 봐도 정말 당황하고 피해서 가고 싶은데 말이야.

 로테와 루이제는 원래 쌍둥이잖아.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는 바람에 서로 얼굴도 모른 채 떨어졌지만 말이야. 여름캠프는 정말 재미있었니? 난 이 책을 읽고 있을 때 여름캠프 선생님이 문득 나쁘다는 생각을 해 보았어. 왜냐하면 너희 둘을 놀려 주려고 밥 먹을때 잘 때 모두 나란히 시켰잖아. 그리고 처음에는 난 너희가 아주 닮았다고만 생각을 했었어. 너희 생각보다 머리가 좋구나? 서로 쌍둥이라는 것을 한 번에 알아맞추고. 너희 엄마 아빠도 거짓말을 했나봐. 매일같이"너 같이 예쁜 공주는 이 세상에 하나밖게 없구나" 라고 말을 했으니... 똑같이 생긴 아이가 하나 더 있는데 말이야. 그렇지? 여름캠프가 끝나고 너희는 집을 바꾸어 갔나 보지?  하지만 엄마 아빠는 조금 둔하신가봐. 딸이 바뀐것도 모르고.... 너희들 매일 편지는 주고 받았었니? 소식을 알아야 할 테잖아. 로테는 매일 루이제 너 편지만 기다리고 있었어. 그런데 루이제는 그것도 모르고.

 나중에 로테 덕분이 다시 두 분이 결합을 하신 것 같아. 로테가 아프지만 않았더라면 아빠도 그것은 아직도 몰랐을 것 아니야. 계속 너가 루이제 로만 기억을 하시고. 하지만 로테와 루이제.. 너희의 두터운 우정도 부모님이 결합하진데 큰 도움이 되었을 거야.

 나는 지금 내 동생하고도 잘 싸우고 서로 양보도 잘 않하고 그러는데, 너희들은 잘 싸우지도 않고.. 이 책을 읽는 순간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 앞으로는 내 동생에게 더 잘 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 내가 이 로테와 루이제라는 책과 인연이 깊나봐. 너무 감명깊게 읽은 것을 보면말이야. 앞으로 너희들 싸우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알았지?. 우정이 가득한 쌍둥이 로테와 루이제야.

너희 들을 내 마음 속에서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희들을 생각하면서 동생때문에 화 나는 일이 있어도 누나로서 참게 말이야. 난 원래 화를 잘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동생을 자주 때리거나 구박을 해. 앞으로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내 마음속 깊이 나만의 우물을 파서 그 속에 담아 둘게. 내가 만약 내 동생에게 화를 내거나 너희들을 잊으면 난 내 마음속 우물이 산산조각이 될거야. 그러니까 날 신뢰감있게 꼭 믿어줘. 알았지? 내 소중한 친구들아, 그럼 이제 여기서 마칠께. 그럼 잘 있어.

내 마음속 깊은 우물 속 친구들아.

로테... 루이제..

2007. 11.6  너를 잊지 않을 친구 영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