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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약간 줄였습니다 ^^
나는 탐정 네이트다. 내일은 애견대회다. 내 애완견 질퍽이도 대회에 출전한다. 꼭 상을 탈 것이다.
나는 질퍽이의 샴푸를 사러 가게로 왔다. 질퍽이는 생각보다 영리한 개다. 그런데 단점이 있다면
질퍽이는 목욕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내가 자전거에 샴푸를 실고 집으로 가는 길에 평소에 시끄럽게
굴던 로자몬드 집이 조용해서 수상했다. 그러나 질퍽이가 기다릴까 싶어서 빨리 집으로 왔다.
질퍽이는 내가 목욕하자는 것에 대하여 반대했다. 그러자 전화가 울렸다. 로자몬드 전화였다.
"안녕? 위대한 탐정 네이트... 우리집에 좀 와 줄래? 내가 심사위원을 맡기로 했는데 상을 잃어버렸어"
나는 표정이 일그러졌다. "참치깡통에 가장 영리한 친구라고 큼직하게 적어 놓은 거야 꼭 와 줘"
그러고는 로자몬드가 수화기를 덜컥! 내려놓았다. 나는 질퍽이 목욕은 나중에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로자몬드 집 앞까지 와서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 딩동딩동~" 그런데 안에서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5분 넘게 기다리자 문이 열렸다. 그런데 나온 사람은 로자몬드가 아닌... 에스메랄다였다!
"난 위대한 탐정 네이트 로자몬드는 어딨지?" "로자몬드는 이사갔어 너희집 바로 앞집으로..."
"난 위대한 탐정 네이트 알았다.." 나는 문을 쾅! 닫았다. 로자몬드가 내 앞집으로 이사온 것을 생각도
못했다. 하긴 어쩐지 자꾸 고함소리가 한밤중에 들려오나 했다. 그걸 참았으니 다행이지...
진짜 로자몬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딩동딩동!" 문이 열리고 로자몬드가 나왔다.
"왜 이렇게 늦게 왔니? 난 이사했단다 참! 깡통 좀 찾아주겠니? 사건은 말이지..." 그런데
방문이 열리며 한 여자가 소리쳤다. "로자몬드! 깡통 찾았니? 대회장에 갖다 놓아야 할 시간이 다 됐어"
그 여자는 로자몬드의 친구 루핀스였다. 여자라고 쳐도 남자다운 이름이었다.
질퍽이는 갑자기 에스메랄다 집으로 가더니 옷장을 뒤지고 다시 로자몬드의 집으로 가서
서랍을 뒤졌다. 그리고 창문에서 떨어졌다고 해 그 창문 밑으로도 가고, 마지막인 옷장도 가 보았지만
없었다. 그런데 네이트는 금색 트로피 옆에 있는 금색 통을 보았다. 큼직한 글씨가 적혀있었다.
"가장 영리한 친구" 라고 되어있자 질퍽이가 달려와 로자몬드 앞에 상을 내려놓았다.
로자몬드는 무척이나 고마워했지만 에스메랄다는 자기 집 서랍을 뒤졌다면서 화가 났다.
하지만 나는 상관없다. 다음날 대회에서 질퍽이가 상을 받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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