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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은 수요일날 머피선생님이 아니, 감자총 선생님도 아닌 안젤라 선생님을 만나고 집으로 와서
금요일날 도서관에 갔다. 마틴 우드맨이 "야 윌 도니가 그러던데 액션맨 묻어버렸대"
"뭐야? 형 뭐든지 할게 액션맨 만은..." "도니가 그런건데 도니보고 말해야지"
윌은 또 속은 줄 모르고 있다 " 액션맨은 어딨어? 제발..." "야 바보야 니 장난감 상자에 있다 왜!"
윌은 너무 한심하게 형 마티에게 속은 지 벌써 한 달이 되어간다. 그런데 안젤라 선생님이 나타나셨다.
" 여기서 뭐하는거지? 윌리엄 우드맨! 마틴 우드맨! 어린이 열람실 카펫에 앉아 있지 못해!"
윌과 마티는 분홍색 카드를 들고 어린이 열람실을 왔다 갔다 거렸다. 윌은 마티 형 뒤에 이상한 그림자를
보았다. "형... 뒤에 좀 봐.." "흥! 그 머핀지 안젤라인지 그 선생님 무서워서 그러는 거야? 한심하군"
"마틴 우드맨 방금 뭐라 그랬죠?" 마티가 뒤를 돌아보자 마자 도장이 모자를 치고 날라갔다.
마티는 "이건 '나는 바비를 좋아해요' 표시잖아?" 윌이 놀렸다. "또 애써 지우게 되었군 맘 곱게 써!"
안젤라 선생님은 "윌리엄 우드맨! 너도 내가 한번 칭찬했다고 봐 주는 건 아니야 그럼 조용히 하도록!"
마침 엄마가 차를 타고 오셨다. "내가 일찍 왔지? 읍내 간다고 일찍 데리러 왔지 마티! 그건... 하하하"
엄마가 웃어댔다. "정말 바비를 좋아하니? 혹시 얘 여자로 태어난 거 아니야? 하하하"
마티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무섭게 윌을 째려보았다. 윌은 딴청을 피웠다.
다음 주 월요일이었다. 마티는 아파서 도니가 대신 가기로 했다. 도니는 아직 안젤라 선생님이 무섭지 않다.
"형 이때까지 그 감자총 머피선생님한테 시달려야 했어? 당당히 나서 마티 형처럼 되지는 않을테니까"
윌은 도니에게 대답을 해 주지 않았다. 자기가 당한 것을 도니도 당하게 하려는 속셈이었다.
도니는 분홍색 카드를 받고 어린이 열람실 카펫을 벗어나 요리조리 움직였다. 윌은 도니가 걱정되기도 했다
"도니야 카펫에 가만히 앉아 아차! 아직 카펫을 걷어내려면 1일 남았는데.. 도니야 카펫 위에 앉아!"
못 들은 척 하는 도니를 보고 윌은 상관없다는 듯 어른 열람실로 들어갔다.
윌이 어른 열람실로 간 지 몇 분 후 감자총이 매섭게 도니의 얼굴을 맞았다. 도니는 순간 얼음이 되었다.
"도니 우드맨! 너도 마틴 우드맨처럼 되고 싶나? 카펫 걷어내는 날짜는 내일인데.. 참 성미가 급하군"
하며 다음 감자를 날릴 사람을 사서 선생님은 후다닥 조용히 사라졌다. 그렇다.
머피 선생님은 윌에게만 마음을 열었지 다른 아이들에게는 마음을 열지 않은 것이다.
도니는 집으로 달려가서 다 낫지도 않은 마티를 무작정 도서관으로 보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 마티는 다 나아서 윌과 함께 도서관으로 향했다.
안젤라 선생님은 "마틴 우드맨! 또 장난을 쳤다간 도니처럼 될 거다 너는 머피선생님이라고 불러"
윌만 안젤라 선생님이나 머피선생님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윌은 감자총 선생님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
그런데 몇 주일 후 윌네는 이사를 가게 되었다. 47번지로 말이다.
윌은 액션맨을 손에 들고 걱정을 했다. "안젤라 선생님께 인사도 안 드렸는데.." 하지만 이사는 시작되었다.
그런데 거기의 대형 도서관이 예전의 41번지로 옮기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도서관이 생겼는데..
바로 41번지 그 도서관이다. 윌과 마티, 도니는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도서 사서 선생님을 찾아서 말이다
도서 사서 선생님 자리에는 머피 선생님이 계셨다. "윌! 도니! 마티! 이사와 더불어 같이 있게 되겠구나!"
윌은 어른 열람실로 들어가 책을 전부 다 읽었기 때문에 또 다른 방이 생기게 되었다.
바로 청소년 열람실이다. 비록 윌은 청소년이 아니지만 읽기는 너무 쉬운 책들이었다.
머피 선생님이 "나중에는 윌 열람실도 생기게 할 계획이야 신나지 않니? 하지만 바뀌지 않는 건..."
모두 "바뀌지 않는건?" "바로 이 감자총과 도장이다. 마티! '난 바비를 사랑해요' 한번 더 찍을래?"
마티와 윌,도니가 도망을 치며 "그건 싫어요!" 라고 하며 집으로 갔다.
집으로 가는 모습을 머피 선생님이 웃으며 바라보고 계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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