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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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어요.

새엄마는 자기가 낳은 딸 안나만 좋아하고 마리아는 미워했어요.

  "마리아, 산에 가서 산딸기를 따 오너라"

 "이 한겨울에 산딸기를요?"

 "그래. 산딸기가 먹고 싶으니 냉큼 가서 따 오너라!"

마리아는 어쩔 수 없이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추은 산속으로 들어갔어요.

"너무 추워. 산딸기를 어디서 찾지?"

마리아는 산속을 헤매다 작은 오두막집을 발견했어요.

작은 오두막집에는 난쟁이 세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아가씨는 이 추운 겨울에 어딜 가나요?"

 "산딸기를 찾으러 가요."

 "손에 들고 있는 빵을 우리랑 나눠 먹을 수 있나요?"

 "그럼요, 같이 먹어요."

 마리아는 세 난쟁이와 빵을 맛있게 나누어 먹었어요.

 "빵을 얻어 먹었으니 우리도 뭔가를 해 드려야지. "

 "우리 집에 있는 산딸기를 가져가세요."

"아가씨가 나날이 예뻐지는 것, 그게 내 선물이에요."

 "난 아가씨가 말할 때마다 입에서 금돈이 튀어나오게 하겠어요!"

마리아는 난쟁이들 덕분에 산딸기를 가득 얻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어머니, 산딸기를 따왔어요."

마리아가 말을 하는 순간 반짝이는 금돈이 입에서 와르르 쏟아졌어요.

게다가 추운 겨울 산속을 헤매다 왔는데도 얼굴이 더 환하고 예뻐졌어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마리아는 깜짝 놀란 새 엄마에게 세 난쟁이 이야기를 해 주었어요.

안나는 마리아 이야기를 듣고 샘이 났어요.

그래서 깊은 산속 세 난쟁이 집을 찾아갔어요.

 "난쟁이님들! 나한테도 금돈을 주세요!"

난쟁이들은 안나가 욕심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금방 알아챘어요.

 "아가씨, 우리도 배가 고파요. 빵 좀 나눠 줄래요?"

 "싫어요! 이 빵은 내가 먹을 거예요."

그러자 난쟁이들이 말했어요.

"안나가 모든 사람들한테 미움을 받는 것! 그게 내 선물이야."

"안나가 말할 때마다 입에서 징그러운 개구리가 툭툭 튀어나오는 것! 그게 내 선물이지."

안나는 화가 나서 씩씩거리면 집으로 돌아갔어요.

"엄마, 그 못생긴 난쟁이들이 나한테는 저주만 내렸어요. 으앙!"

그 순간 안나의 입에서 개구리들이 폴짝폴짝 튀어나왔어요.

안나는 평생 말 한 마디 할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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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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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 엄마는 안나를 엄청 싫어했어요.

그리고 마리아만 예뻐했어요..

마리아는 기뻤어요.

자기를 사랑했으니까요.

안나는 슬퍼서 도망가버렸어요.

마리아는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