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집게발아, 안녕? 넌 갯바위섬에서 말미잘과 함께 살고 있어. 그런데 너는 어릴 때부터 수평선에 가면 별이 된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었어. 너는 왼쪽 집게발이 너무나 커서 계속 넘어졌어. 그리고 네가 달리기를 하고 있을 때 친구들은 걷기도 잘 못한다고 하며 놀렸어. 그 때 너는 무척 슬펐지? 너무 슬퍼하지 마. 갯벌은 서로 돕고 도와가며 행복하게 사는 곳이야. 또한 너의 친구인 말미잘 등 친구들도 있으니까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난 친구들이 너를 놀리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어. 함께 더불어살아가는 아름다운 우정을 모르는 것 같아. 하지만 넌 끝가지 희망과 용기를 갖고서 수평선 너머에 있는 대장장이에게 왼쪽 집게발을 고쳐달라고 했어. 하지만 쑥쑥 자란 후 힘도 세졌어. 하지만 넌 수평선에 가면 새와 물고기의 먹이가 되지도 않고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수평선으로 떠났어. 아귀는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고, 가리비 껍데기는 부채 모양이며 조가비라고 하지. 농어, 밤게 등 여러 대원들이 수평선으로 떠났어. 하지만 가는 길에 많은 게들이 목숨을 잃고 가는 길에 만난 생물들이 수평선은 없다고 하여 헛고생했다고 모두 떠나고 왼쪽 집게발 너 혼자만 수평선으로 가야 했어. 하지만 너도 가도가도 수평선은 없어 진짜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근처에서 만난 장수거북아저씨께서 뒤를 보라고 했을 때 수평선을 넘어왔어! 넌 너의 꿈을 이루어서 무척 기뻤을 것 같아. 그리고 하늘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니 기분이 어땠니? 상쾌했지? 너희 대원들도 끝까지 따라왔으면 이런 밝은 별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너무나 어리석은 것 같아. 나도 생물들의 생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생물들의 말을 믿지 않아야겠구나. 직접 자기가 체험해보는 것이 더 뜻깊은 일이었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이번 여행을 떠나보니 어땠니? 네 자신이 별을 보게 되니 뿌듯하고 기뻤지?

꽃게의 몸은 단단한 껍데기로 덮여 있어. 그래서 아무거나 날려버릴 수 있어. 그래서 난 네가 무척 부러웠어. 또한 말미잘은 촉수로 먹이를 잡아. 각각의 무기가 하나씩 있어. 나도 너희가 사는 갯바위섬에 한 번 놀러가보고 싶어. 밀물이 됬을 때는 어떻게 방어하고 있는지 썰물이 되었을 때는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을 알아보고 싶기 때문이야. 그런데 요즘 사람들이 갯벌을 파괴하고 있는데 갯바위섬은 사람들이 파괴하지 않았지? 개발하지 않아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해. 만약 그 곳까지 개발하면 너희 생물들은 아무 곳도 살 곳이 없을 거야. 또한 난 너희들 같은 생명이 있다는 것도 무척 소중히 여겼어. 그럼 가끔 만나며 우리의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고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 지금쯤은 갯바위섬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어? 네가 별이 된 것도 축하해. 나도 앞으로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모험을 떠나야겠구나. 그리고 친구의 어색한 말들은 거역하고 내가 스스로 체험해봐야겠구나. 그리고 너처럼 실패했다고 생각했을 때 벌써 넘어왔을지도 모르고, 정말로 없다면 다음 기회가 있으니 다시 도전하면 될 것 같아. 또한 어릴 때는 잘 넘어지고만 했던 네가 커서 이렇게 잘 돌아다닐 수 있으니 무척 기분이 좋고 기뻤지? 오랜만에 만난 왼쪽 집게발을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있을게. 우리 서로서로 언제나 함꼐 지내며 서로 친한 사이가 되자.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나도 무척 기뻤어.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