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평범한 어머니가 사회주의 운동을 하는 아들로 인해 어떻게 변화되어 가는 지를 그린, 노동자들의 입장을 대변한 소설이다.
친구가 재밌다고 추천해줘서 읽게 된 책이었는데 재미 없을 줄만 알았던 소설이 깨달음과 교훈을 일깨워주는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의 이름은 펠라게야 닐브로나다. 아들 파벨 블라소프의 어머니다. 닐브로나와 파벨은 술주정뱅이 남편의 학대를 받아 고통 속에서 살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파벨은 가난한 노동자로 아버지를 닮아 폭력적으로 변할 뻔했지만 어머니의 힘들었던 삶을 생각하며 어머니를 보고 마음이 바꾼다. 더 이상 공장 지대 사람들처럼 파티에 참석하거나 술을 마시는 걸 하지 않고 책을 가져오게 되면서 노동자와 농민을 이끄는 정신적인 지도자가 된다. 어머니는 파벨의 변한 모습에 두려워했지만 파벨이 노동 운동을 시작하면서 어머니도 변하게 된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자칫하면 아들 뿐만 아니라 자신도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나서서 노동 운동에 참여했다. 이것이 어머니의 힘이 아닐까 하느 느꼈다.
파벨은 요즘 세상에도 그렇듯 흔치 않은 용기 있는 정의의 사도다.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지만 공장 노동자인 파벨은 사회의 불평등에 반발해 사회주의 서클에 가입하고 이들이 새로운 역사를 쓴 주인공이 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러시아 혁명의 시기에 일어난 노동자들의 입장을 읽으며 노동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