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앞 라벨에 저학년이 읽기좋은 책이라고 적혀있길래 이 책의 수준을 상당히 무시하고 있었다. 뭐얏 내가 읽기 너무 쉬운거 아니얏 이러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한장두장 넘기면서 나도 모르게 책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내용은 쉽지만 많은 것이 담겨 있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얻는 것은 많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빠져드는 나를 보고 나 스스로도 놀랐다. 저학년 책이라더니....학년과는 상관이 없는 거 같다. 갑자기 역사에 호기심이 생겼다. 더 알아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나서 든 생각은 정조도 참 훌륭한 것 같다. 아버지가 뒤주에 갇혀 돌아가셨는데도 복수는 커녕 나라를 잘 다스리다니....나였으면 아버지를 뒤주에 갇혀 돌아가시게 한 사람들을 모두 찾아 내쫓고도 남았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이 참 똑똑한게 빠져서 읽고 있으니까 딱 끝났다. 다음편도 있으면 사서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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