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래서 안되고, 오늘은 저래서 안되고.....'
자질구레한 핑계를 대며 하루 이틀 미뤄오다가 일이 코앞에 닥치자 그때서야 읽어보았다.
사실 별 기대없이 읽은 책이지만 읽으면서 흥분과 재미를 감출 수 없었다!
입 틈새로 새어나오는 웃음을 가릴 수 없어서 읽는 내내 혼자서 킥킥거렸다.
누구든지 몰래 소리없이 방귀를 뽕 뀌고 아닌 척 시치미를 뗀 적이 있을 것이다.
'방귀' 라는 친근하면서도 특이한 주제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책의 발상부터 이야기까지 모든 것이 다 재치있고 재미있었다.
제일 좋은 점은 웃기면서도 그 안에서 네 친구들 간의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닌 척 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오는 것 같았다.
공부빼고 다 잘하는(?) 이 책의 주인공 구인내는 항상 당당하고 재치있는 친구같았다.
구인내같은 친구가 한 명 있었으면 좋겠다.
엄청난 장난꾸러기 같지만 속으로는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
마지막으로 이 책을 지금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기분이 우울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 책을 읽는다면 5분안에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웃지 않을려고 입을 앙다물어도 그 틈으로 새어나올테니까! 내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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