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3 필독서인 류주현 작가의 <조선총독부>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이 중 3 필독서인 이유는 중3 역사에서 다루는 내용이 이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두 명의 가상 인물을 제외하고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사용했고,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약 2,000여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 한국ㆍ일본ㆍ중국ㆍ동남아에 이르는 광범한 무대, 입체감 있는 사건 배치로 한국 역사를 조명하였다.
이 책에는 학교에서 배웠던 것보다는 훨씬 세부적인 역사적 사실을 담고 있었다. 그래서 매우 흥미로웠다. 아직 중3이라서 그렇겠지만 학교에서는 대략적인 내용만을 배웠는데 이 책에서는 조선에 부임해 온 각각의 총독들이 어떤 정책을 폈는지와 그 세부적인 내용이 나와 있었고, 그에 반해 우리 나라 독립운동가들이 어떤 운동을 펼쳤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었다. 거기에다가 소설적인 내용까지 더해져 재미도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일본의 우리나라 통치 초기의 무단통치부터 이후 문화통치, 다시 무단통치로 이어지고 그 사이에 여러가지 영악한 수단을 써서 우리나라를 일본 땅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우리나라의 독립운동가들과 국민들의 힘으로 이겨내고 독립을 일구어낸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다.
내가 중3 학생이지만 우리 나라의 국민으로써 일제 시대에 일제가 우리나라를 어떻게 통치하려 했고, 우리나라 사람에게 어떻게 했는지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한국사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아야 할 것 같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우리 나라의 역사이기 떄문이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가 알던 인물보다 훨씬 더 많은 인물이 우리 나라의 독립 운동을 주도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김구, 안창호, 안중근 등만이 내가 알고 있던 인물이었는데 이 책에서 수백명의 독립운동 지도자가 나와 있었다.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해 준 이 분들에 대해 감사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 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최근 위안부 문제이다. 그런데 우리가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잘 모른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 일본에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알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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