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고 일기를 매일 써나가고 있을까?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 까지만 해도 늘 일기를 꼬박꼬박 썼던 기억을 한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한달에 한 두 번으로 마감을 한다.
그날 그날 겪은 일을 정리 한다는 것은 내 느낌과 솔직한 생각을 담을 수있어 좋은 내 개인의 기록물인것이다. 어쩌면 세상에 제일 좋은 친구를 바쁜 핑계를 대고 멀리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두 번째 안네의 일기를 읽어보았다.
“안네의 일기”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한 유대 인 소녀가 실제로 겪을 일들은 적어놓은 글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있을 꺼라 생각이 든다.
안네 프랑크는 생일 선물로 받을 일기장에 ‘키티’라는 이름을 붙이고 마치 자신의 소중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한줄한줄 적어나가는 밝고 명랑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숨막히고 불안한 은신처에서 지낸 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한다. 독일 경찰에게 발각될까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은신처 사람들은 때로 크리스마스 파티도 하고 안네의 생일 파티도 열기도 하면서 서로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준다.
또 가끔 라디오를 통해 연합군이 독일군을 이기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때면 금방이라도 평화가 찾아올것 같아 기뻐하기도 했지만 은신처는 독일군에게 발각이 되고 식구들 모두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전쟁의 아픔과 두려움을 숨막히는 생활을 너무 잘그려낸 책이었다.
전쟁을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을 모두 파괴하고 내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목숨을 앗아가는 존재이다. 우리나라도 한때 일제의 탄압을 받아 괴로움을 겪을 우리 선조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아픈고통을 견디고 견디었기에 아마도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을꺼란 생각이든다.
지금도 세계곳곳에는 전쟁의 아픔이 계속 되는 나라가있다.
같은곳에 살면서도 종교와 민족이 다르다고 총부리를 들이 밀며 마무 총을 갈겨 버리는 무차별한 전쟁터, 거기에 또 앙갚음이 계속 꼬리를 물어서 더욱더 아픈 상처들만 남기는 것같다.
전쟁을 피해 살아간 13세 소녀의 안네 역시 얼마나 무섭고 괴로웠을까?
“인간은 어째서 서로 평화롭게 지내지 못하고, 이렇게 모든 것을 파괴해 버리는걸까요? 하고 일기장 키티에게 묻는다.
안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묵묵히 희망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끝에 안네가 원하는 평화는 찾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내가 처한 상황이 너무 힘들고 고되더라도 인내와 지혜, 용기를 가르쳐 준 책속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사람과 사람이 서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면 보듬어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고통과 전쟁 속에서도, 꿋꿋이 일기를 써오면서 희망을 잃지 않은 안네가 정말로 대단하다.
그 고통 속에 써내려간 안네의 일기장 키티가 있어서 그 전쟁당시의 공포심을 알게 되었고
전쟁의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다시했다.
나도 오늘부터 길고 긴 일기를 써내려갈 자신은 없지만 매일 똑같은 일상이라도 한 줄씩 적어 내려가는 습관을 다시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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