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부산의 학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잡혀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때까지 생계형 변호사로써 부동산 등기, 세금 자문 등으로 부산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였던 송우석은 친한 돼지국밥집 아주머니의 아들이 그 사건에 연루되어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그 사건의 진상을 보고 그 사건을 맡는다고 한다.
이 내용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다. 이 사건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고 한다. 부림사건은, 그냥 공부하는 학생들을 불온서적을 읽는 빨갱이로 몰아가서 고문으로 조작된 진술서를 받아낸 뒤에 처벌한, 대규모의 조작 사건이라고 한다. 나중에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되었고, 2009년에서야 재심에서 일부 혐의에 무죄가 선고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조작되었던 예전의 사건들을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지금은 참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고, 학대당한 사람들이 너무나도 불쌍해 보였다. 이제서야 재심으로 무죄를 선고했다고 해도, 지난 세월은 어떻게 보상할 수 있을까?
영화에서는 주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학생들을 위해서 변호한 송우석의 모습이정말 멋있었다. 또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고문하고, 거짓말을 하는 형사는 소름이 끼쳤다. 역시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 일을 겪은 사람처럼 오열하고, 흥분하는 모습이 정말로 멋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정치적 해석이 많이 되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그 때 당시의 모습이 현재의 정치적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이유에서이다. 현재의 정치인들 여럿이 그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것도 많이 밝혀지면서 화제이다.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그것이 상당히 편향된 시각이라면서 비판을 하고 있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 영화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변호인'의 개봉 날짜가 대통령 취임 1주년이라는 것도 상당히 연루가 되었었다.
이 부분은 사실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데, 노무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에 연계시키는 것은 상당히 옳지 못하다고 본다. 정치적으로 연계지어서 홍보하려고 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논쟁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본다. 영화는 보면서 그것을 보고 감동하고, 즐기라고 있는 것이지 정치에 연계시키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이 작품에 대해서 비판은 할 수 있다. 너무 편향된 시선이라는 것까지도 나올 수 있지만 정치에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다.
이처럼 영화를 보고 영화의 내용에 대해 알아가면서 느낀 점을 적어보았다. 사실 이 내용이 조금 어려운 내용이라고 하는데 그런 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영화를 자주 보고 감상문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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