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이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토론’은 이기기 위한 말싸움이라고 알고 있으며, 나도 평소에 토론은 이기기 위한 말싸움이라고 알고 있었다.
지난 1월 7일에서 1월 10일까지, KAIST 영재교육센터에서 주최하는 과학 캠프에 다녀왔는데, 그 캠프에서, ‘토론’에 대한 간단한 강의를 들었으며, 저녁 시간에는 ‘원자력발전소 건설은 중단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대립 토론과 원탁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토론’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 또 토론을 직접 해 보면서, 토론의 종류가 매우 많다는 사실에 놀랐으며, 토론 실력은 연습 시간에 비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 관련하여, 집에 와서, 강의를 해 주신 분께서 직접 쓰신 ‘토론의 전사’라는 책을 읽어 보았다.
이 책에서는 ‘토론’을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었으며, 토론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 토론할 때 지켜야 할 규칙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토론의 정의와 본질’을 아는 것이, 토론할 때 매우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은 ‘이기기 위한 말싸움’이 아니라, ‘영원히 완성되지 않는 공부’이며, 토론에서 졌을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을 ‘영원히 완성되지 않는 공부’라고 생각하고, 토론을 한다면, 토론을 한 번 했을 때, 그 토론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토론을 할 때 4대 원칙인 ‘추정의 원칙’, ‘평등 혹은 기회 평등의 원칙’, ‘상호 존중의 원칙 혹은 의사소통의 원칙’, ‘결과 승복의 원칙’은 항상 지키면서, 토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토론을 할 때 ‘질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어떤 문제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하는 것은, 토론뿐 아니라, 과학적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어떤 토론을 진행한 후에는, 그 토론을 심사하는 심사위원의 피드백을 잘 듣고, 부족했던 점을 다음 토론에서는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노력이 계속 쌓이면, 토론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토론에서 ‘말하기’보다 중요한 것이 ‘듣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토론에서 ‘듣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토론’에 대한 인식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토론을 ‘말싸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공부’라고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토론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은 후에는, 토론을 실제로 연습해 보고, 토론을 경험해 보는 것이, 토론 실력 향상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이 책에서, 토론에서는 ‘질문’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질문의 종류를 나열하고 있었는데, 이런 질문의 종류는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토론을 해 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 깨닫고, 질문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토론 실력 향상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서, ‘토론’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토론’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토론은 남과 대립하여 논리적으로 겨루는 과정이지만 그 목적은 상대방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좀 더 깨닫고 채워나가면서 자신을 좀 더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또한, 토론에서는 특히 ‘질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토론 실력은, 과학 논문을 쓰고 발표할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되므로, 앞으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토론에 참여하여, 토론을 꾸준히 연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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