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친구 오랜만이에요. 좋은 책 읽었군요.

주인공인 '작은 나무'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게 되면서 생각하고 배웠던 것들을 '작은 나무'의 시선으로 이야기 하고 있지요. 많이도 식어버린 현대인의 감정을 달궈주는 책입니다. 

좋은 독후감입니다. 책을 덮고 나서, 작가의 메시지를 씨줄로 잡고 많은 생각을 날줄로 엮어내어 독후감도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군요. 문학은 작가가 그 시대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라고 하지요. 이를 잘 파악해 일상과 오늘날 상황에 견주어 긴밀히 관계시켜야 함을 늘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두 줄 제목 쓰기를 하지 않은 것이 옥에 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글에 제목이 있어야지요. 아쉽습니다. 예를 들면,
따뜻한 영혼의 부활을 위해 -‘내 영혼의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
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한 두 줄 제목쓰기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독후감은 장르상 에세이(중수필)에 속하지요. 줄거리를 소개해야 하는 서평이나 리뷰와는 다르답니다. 많은 학생이 줄거리를 정리하여 소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겠지요. 글나라 친구들이 많이 참고하길 바라게 되네요.

잘 읽었어요. 글나라에서 더 자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