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줄거리는 '남북 전쟁 전 미국 남부 조지아 주 타라 농장의 맏딸 스칼렛은 뛰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런 스칼렛이 사랑하는애슐리는 멜라니와 결혼을 합니다. 애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스칼렛은 홧김에 결혼한 찰스가 죽자 멜라니가 있는 애틀랜타로 갑니다. 애틀랜타가 전쟁의 불길 속에 휩싸이자 스칼렛은 아기를 낳은 멜라니와 함께 타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고향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어머니의 죽음과 정신이 이상해진 아버지, 그리고 가난뿐입니다.
스칼렛은 세금 300달러를 얻기 위해 동생의 약혼자 프랭크와 결혼하지만 그마저 세상을 떠나자 레트와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스칼렛의 애슐리에 대한 집차은 레트를 힘들게 만듭니다. 끔찍히 사랑했던 딸 바니가 세상을 떠나자 레트는 스카라렛 곁을 떠납니다. 스칼렛은 자기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레트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아일랜드 인의 강인한 기질을 물려받아 자신의 고향 타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스칼렛은 돈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을 하지만 스칼렛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스칼렛은 연약하고 가식적인 여성들과는 다르게 진취적이고 개성적인 인물로 새로운 여성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스칼렛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판단에는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둘째, 스칼렛은 강인한 의지와 생명력으로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을 이겨 냈습니다. 이런 강인한 생명력은 의지가 나약하고 쉽게 좌절하는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자세입니다.
셋째, 스칼렛은 마음이 따뜻한 면도 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애슐리의 부탁으로 멜라니의 출산을 돕고, 또 멜라니와 멜라니의 아기를 타라까지 무사히 데려옵니다. 자신의 어머니 같이 자상하고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스칼렛의 마음속에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남북 전쟁이 시작되기 전 전쟁이 일어날지를 두고 논란을 벌이는 남부 사람들의 모습부터 1865년 5월 남부연합의 수도 리치먼드가 점령되기까지 전쟁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의 작가 마거릿 미첼은 남부 사람들의 시각에서 남부 사람들이 어떻게 전쟁을 겪고, 살아남았는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삶과 사랑을 통해 전쟁을 겪으며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와 인간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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