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는 11월 독서 발표회의 선정도서로, 지난 가을 무렵에 도서관 봉사활동을 하면서 처음 읽게 된 책이다. 과학과 관련된 책이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나는 ‘하리하라’라는 이름의 정의에 궁금증을 품은 채 첫 장을 넘겼다.
'하리하라‘는 인도 신화의 두 신들의 생명의 탄생과 죽음, 빛과 그림자와 같은 두 상반된 결합형으로 소개된다. 스마트폰 등과 같은 전자 제품, 장기 이식 등 오늘날, 우리에게 많은 실용적이고 편리함을 제공하며 눈부신 발전은 나날이 더해가지만, 이 책에서는 하리하라의 익명과 같이 빛과 그림자의 상반된 것과 같은 여러 과학 분야의 양면성을 알리며 뉴스에서 보도되는 이슈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이야깃거리로 흥미롭게 저술된 책이다.
첫 번째로, 유전자 조작 식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자급자족(自給自足)을 넘어 더 많은, 벌레가 생기지 않고 더 품질이 좋은, 수확량이 많고 빛이 선명한 먹을거리를 개량하기 위해 나온 해결책이 GMO, 즉 유전자 조작 식품이다. 유전자 조작 식품(GMO)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떼어내 변형시킨 생물체로 과일, 채소류, 식물 심지어 곡류까지 우리의 식생활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이 방법은 사회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 되고 있지만, 오랜 기간 동안 보존성이 뛰어나고 단기간 안에 재배할 수 있는 효율적인 면으로 지금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더 놀란 것은 전 세계적으로 4,000종류 이상의 유전자 조작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고, 아메리카의 식재료 중 대부분이 유전자 조작 식품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머지 않아 과학이 발달 하고 있는 오늘날, 10년, 20년이 지난 먼 훗날, 지구 온난화, 그로 인한 가뭄, 폭우, 폭염으로 식량 부족 사태가 일어난다면 자연산 음식이 아닌 유전자 조작 식품으로 된 음식들이 우리의 식판에 등장하는 날이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말도 아주 먼 미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번째로, 백색식품 과잉시대와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 보았다.
햄버거, 피자, 흰 쌀밥 등 우리가 좋아하는 음식들도 백색식품에 속한다. 과거에 비해 오늘날 당뇨병과 같은 질병과 비만이 생겨나는 원인은 백색 식품의 원인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흰 쌀, 설탕, 소금, 밀가루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한 것이 악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이는 대부분 탄수화물으로 속하는데 우리가 움직이는데 사용하는 에너지로 이용되지만, 지나치게 많은 에너지가 몸에 축적이 되면서 여러 종류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금강산이 식후경의 음식과 관련된 속담으로 삼시 세끼를 섭취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일상이라도 (과유불급) 끊임없이 먹게 되는 음식은 오히려 독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 첨단 기술이 점차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긍정적인 면들도 많지만 여러 방면으로 초점을 바꾸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읽게 된 과학책은 생각보다 다양한 그림 자료의 제시와 스토리텔링 방식이 흥미로웠고, 다른 친구에게도 먼 미래가 아닌 오늘날의 과학 발달을 알려 주고, 권장 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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