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혜은이야.
니가 "벌거숭이 불가사리래요."라고 놀림을 받았을 때 기분이 상했지?
나도 그 마음 이해해.
놀린 불가사리는 정말 나쁜 불가사리인것 같지 않니?
그래도 니는 더 이상 놀림을 받지 않아서 다행이야.
니가 놀림을 받았지 그때 별님을 만나서
바다에 누워 별을 보니 니가 황금색 불가사리로 바뀌었지.
그때 아마 니를 놀렸던 다른 불가사리들이 반성하고 사과하겠지?
그랬으면 좋겠어.
지금도 다른 불가사리와 행복하게 살아.
그리고 니가 멋지다고 잘난 체 하지 말고, 너 처럼 회색 불가사리 보고
"벌거숭이 불가사리래요."라고 놀리지 마.
그럼 후회하게 될 수도 있어.
From. 이 책을 읽은 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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