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빌린책인데 빨간색 표지와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참마음에들었고, 크리스마스 라는단어 앞에 붙어있는 '종이봉투'는무슨뜻일까? 하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뽑아 대출했던책이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케빈 A밀른 그리고 옮긴이는 손정숙인데 이 책을읽고는 '케빈 A밀른'이라는 작가의 다른책도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만들었다. 1인칭 시점으로 쓰는 소설보다 3인칭시점을 더 좋아하는편인데 이책은 1인칭이지만 참마음에들어서 '1인칭소설도 3인칭보다 재미있을수있겠구나'라는 생각이들어서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크리스마스의 진짜뜻을모르고 단순히 선물을 주고받는날로만알고있는 앨랜과 그의 동생 모가있다. 그들은 어느 한 크리스마스에 쇼핑센터의 가짜산타 링클박사를만나 병원봉사를 돕게되고 그곳에서 아주나쁜병을 앓아 세상의모든일에 부정적이고 살날이 얼마남지않아 더이상 다른사람에게 마음의문을 열지않는 카트리나 발로를 만나고 그리심한병은아니지만 가까운시일내에 간기증을 받아야만 살수있는 머두를 만나고 진짜우정을 깨달으며 자신의 모습이 흉하다고 생각해서 종이봉투를 쓰고다니는 카트리나 발로와 친해지며 참된 크리스마스를 알게된다.카트리나는 크리스마스를 지난후 얼마살지못하고 떠나지만 머두에게 간을기증하고 가고 병원의 청소부의 동생의 미납비를 자신의 돈으로 해결해주는등 아름답게떠나는 이야기다.
나는 항상병원에서하는 봉사가해보고싶었다. 슬픈사람들에게 희망을 줄수있는일일것같기때문이다. 한번도 해본건아니라서 잘모르겠지만 이 책을읽은이후에도 난 꼭 병원봉사를해보고싶다.
삶과 죽음의경계에 서있기때문에 모든일에 솔직할수있는친구와 진실한 우정을 나누고싶고, 또 그아이에게 힘이되어주고싶다.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문장이 있다면 155쪽에 한문장이었다.
"봐!" 내가말했다."꼬박 일년이나 의사를 이겼잖아!"
카트리나 발로는 의사가 예정한 죽을날보다 일년을 더 살았는데 모가말하는 그 말안에 카트리나와 모의 진실한 우정과 삶의 끝에다다른 카트리나의 아픔에 다 담겨있는 것 같았다.
내가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사람은 선물을 받을것만 고대하며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세고있는 아이들이다. 크리스마스의 참뜻 참된우정을 깨달을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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