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행복을 느끼게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과학 문명의 급격한 발달로 비교적 짧은 세월동안 빠르게 사회화 되었으며, 과거와는 다르게 사람들은 저마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거대도시, 대도시등은 더 그러하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해 온 대한민국은 21세기의 IT강국이 되었고, 자유로운 민주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는 나라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발전한 좋은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은 지금 과연 행복한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니오'라고 대답할 것이다. 내가 1학년때 학교에서 진로활동을 할 때 선생님께서 어떤 다큐멘터리를 하나 보여주셨다. 그 다큐멘터리의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 조사를 한 것인데, 거의 60%가 '불행하다'라고, 15% 정도가 '모르겠다', '보통이다' , 25%만이 '행복하다'라고 답을 했다고 한다. 60%이상이면 과반수 이상이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라고 느낀다는 것이다.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면, 복지정책이 좋은 덴마크 같은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왜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일까? 덴마크가 살기 좋은 나라여서일까?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인 방글라데시아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는 '최악'일까? 아니다. 방글라데시아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는 세계최고였다. 그들이 느끼고 있는 삶의 만족감은 '행복' 그 자체였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그들을 행복하게 한 것일까? 먹을 음식도, 입을 옷도, 살아갈 터전도....... 이 모든 것이 부족하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배우지도 못하고, 영양실조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들이 왜. 대체 왜. 행복을 느끼고 있던 걸까? 선진 국가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깨뜨려 버리는 결과였기에 더욱 더 놀라웠다. 행복이라는 것은 권력과 지위, 명예와 재산의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오늘 읽었던 이 책의 나오는 임금님은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었으며, 한 나라의 왕이였기 때문에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금님은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 누군가 나보다 행복하게 되지 않도록 그 행복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애썼을 뿐. 자신의 모습이 행복하다고는 생각해보지는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이 임금님은 자신보다 행복했던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하다가 끝내는 자신이 독주를 마시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은,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과 조건 속에서 진심으로 감사할 때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 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과 나를 비교한다면 그다지 행복하지 못할 것이고, 많은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거부라 할지라도, 자신보다도 더 부유층에 있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다 보면 마찬가지로 만족하지 못하고 열등감을 느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임금님의 행동을 통해 '행복'의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얻은 교훈을 마음에 명심하여 나도 내가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으로도 행복을 느끼며,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있어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자신에게 어떠한 조건들이 주어졌든지 간에, 주어진 것들에 감사하며, 그 가운데 감사할 조건들을 찾으며 살아갈 때의 진정한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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