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이란 당연함이 그들에게는 고려되지 않았고 차디찬 멸시와 억울한 복종 속의 그들의 참담함이 느껴졌다.
그 시대의 백인 미스 스키터는 편하고 유리하게 그 사회에 설득되어 지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어진 구조를 바꾸려 흑인가정부 아이빌린, 미니를 설득했다.
초반에는 그들에게 스키터는 상당히 의문스러웠을 것이고 온전한 믿음을 주기에는 그때까지 그녀와 같은 인종에게 당해왔던 굴욕들로 인해 분노였을 것이다.
하지만 겁먹어 있던 마음속 자기 자신들에게 계속 이대로 있으면 괜찮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고, 스키터의 다른사람과 다르고 진중한 태도를 보면서 그들은 마음을 열게 된다.
그때 당시 자연스러 보였겠지만 썩어 문드러진 곳에서 새로운 발전을 위해 그들은 좌절과 노력을 반복하며 싸워간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도 마찬가지로, 순간에는 별종이었겠지만 용기를 가진 이들이 도전해서 피어난 것이란 생각이 들어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 나도 다수에 동화되지 않고 정의롭게 살아갈 것을 다짐하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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