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른 사람을 평가하기는 자주 하지만, 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 적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책에서는 나를 알아가는 방법 여러가지가 나온다.
얼마 전, 나는 학교에서 표준화검사를 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이 결과는 완전히 믿을 만한 것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질문에만 대답하였고, 다른 검사는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나에 대해서 알 수 있을까?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했다. 소크라테스는 평생을 다른 사람과 대화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며 자신을 알려고 애썼다. 이 방법을 우리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 아마도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묻기보다는 아는 것만을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NLP(Neuro Linguistic Programing,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 검사를 하는 방법도 있다. 이것을 통해서 대강은 자신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100% 자신의 성격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우리의 성격은 질문 몇 가지에 대답하는 것만으로 알 수 있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우리 에게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자아는 겉으로 보이는 나이며, 이드는 충동, 초자아는 그것을 못하게 감시하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충동이 생기면서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초자아가 감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이것이 전적으로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을 안다고 해서 자신의 성격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머릿속이 복잡해지기 생각했다. '그렇다면 나에 대해서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나는 나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우리의 성격은 너무 깊이 있고, 또 너무 자주 변해서 우리가 그것을 모두 알기는 불가능하다고. 하지만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멈추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변해가는 나를, 대강이라도 인식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까지 생각이 미쳤다. 앞으로 나는 머릿속에서 '나는 누구인가' 라는 말은 지우지 않으면서 살아가야 겠다.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