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퐁스 도데의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를 일고>
우리의 신체 부위 중 한 군데가 황금으로 돼있다면 어떨까? 만약, 나의 신체 부위 중 한 군데가 황금으로 돼있더라도 아니 몸 전체가 황금으로 돼있더라도 나는 황금을 함부로 쓰지 못했을 것이다. 내 몸에 있는 황금을 쓴다는 것은 결국 내 피와 살을 깍아쓴다는 것이나 마찬가지기때문이다. 하지만 글 속의 주인공인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는 너무나도 쉽게 자신의 머릿속에서 황금을 꺼내썼다. 물론 자기자식 몸의 일부분인 황금을 원했던 사나이의 부모도 큰 잘못이 있고, 이익을 위해 사나이에게 접근했던 사나이의 친구, 그리고 사나이보다 사나이의 황금을 더 사람했던 애인. 모두들 잘못이 있지만 가장 큰 잘 못을 한 사람은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 자신인 것 같다. 자신의 뇌를 덜어쓴다는 것은 결국 자신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이라는 걸 제일 잘 알았을 것임에도 사나이는 그 황금을 쓰면서 가치롭게 쓰지 못하였다.사나이의 주위에 사나이에게 황금을 쓴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말 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었다면 사나이는 황금을 좀 더 가치롭게 쓸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면에서 사나이가 불쌍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이 '황금 뇌를 가진 사나이'처럼 요즘 자기의 마음을 돈,물질로 표현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사회에 늘어나고 있다. 사나이가 황금을 쓰면서 외롭게 죽어갔듯이 이 사람들도 사나이처럼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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