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내가 고양이를 좋아하기때문에 제목을 보고 한번 읽어보았다. 소희가 사는 골목길엔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있다. 쓰레기통을 뒤지며 먹을것을 찾아다니는 도둑고양이 이다.도둑고약이는 소희네 집에 자주 찾아왔다. 소희 엄마가 도둑고양이를 위해 생선 토막을 마당에 놓아주기때문이다. 하지만 소희는 도둑고양이가 집에 찾아오는게 싫어서 엄마께 생선 좀 놓지 말라고 하였지만 엄마는 고양이가 불쌍하다고 안됀다고 하였다.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엄마께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안된다하더라도 엄마 몰래 생선을 놓아주고 싶다. 그런데 소희가 학교에서 친구들이 집에 도둑고양이랑 산다고 도둑고양이라고 놀려서 소희는 더욱 더 도둑고양이가 싫어졌다. 나라면 "그래 나 도둑고양이다 어쩔래? 그러면 너는 도둑고양이 친구냐? 어?"라고 따졌을 것인데 아무말 못하는 소희가 정말로 답답하였다. 학교가 끝나고 소희는 집에 도착해서 생선을 몰래 버렸다. 그러다가 고양이와 눈이 딱 마주치자 "야,이 거지 고양이야. 이젠 우리 집에 얼씬거리지도 마. 알았지?"라고 소리쳤다. 나는 소희가 너무 심했다고 생각이 든다. 나라면 엄마한테 키우자고 졸를 텐데...어느날 소희는 학원에 가다가 아이들에게 쫒겨 도망가는 도둑고양이를 보았다. 고양이는 다리를 심하게 절룩거렸다. 아이들은 돌멩이를 마구던지며 쫓아갔다. 그래도 소희는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나라면 쫓아가서 "야!!너희들 뭐하는거야! 어? 왜 고양이를 괴롭혀! 남이 너 괴롭히면 좋겠냐?"라고 하고 고양이를 보듬어 줄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삐익!' 하면서 시꺼먼 그림자가 도둑고양이를 덮쳤다. "안돼!!!!!"마침 시장에 갔다 오던 엄마가 보고 소리쳤다. 그러나 도둑고양이는 이미 자동차에 치여 죽은 뒤였다. 나는 고양이가 죽어서 너무 슬펐다. 고양이가 죽어서 없는 데도 소희는 죄책감 때문에 매일 마당가에 엄마처럼 생선토막을 갖다 놓고 "고양이야, 담장에서 내려와 먹고 가렴"이라고 말했다. 고양이가 살아있을 때 친하게 지냈더라면 고양이가 죽지 않았을 수 도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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